뇌내출혈 환자 5만7345명...5년전比 3.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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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내출혈 환자 5만7345명...5년전比 3.6% 증가

  • 이경희 기자
  • 승인 2023.01.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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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으로 인한 '뇌내출혈' 환자, 60대 이상이 68.9% 차지
건보공단, 2017년~2021년 ‘뇌내출혈’ 질환 진료현황 발표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여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뇌내출혈’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뇌내출혈' 진료인원은 '17년 55,330명에서 '21년 57,345명으로 2,015명(3.6%)이 증가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0.9%로 나타났다. 그중 남성은 '21년 31,546명으로 '17년 30,587명 대비 3.1%(959명), 여성은 '21년 25,799명으로 '17년 24,743명 대비 4.3%(1,056명) 증가했다.

▶ 2021년 ‘뇌내출혈’ 질환 연령대별/성별 진료인원

출처: 국민건강보험공단
출처: 국민건강보험공단

'21년 기준 ‘뇌내출혈’ 환자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57,345명) 중 60대가 28.4%(16,309명)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23.3%(13,371명), 50대가 18.8%(10,756명)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외과 이윤호 교수는 60대 뇌내출혈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50대 이후는 혈관이 딱딱해지고 찢어지기 쉬운 상태의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고혈압, 당뇨병 및 고지혈증 등의 기저질환자가 증가하여 뇌출혈이 급격히 증가 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인구 10만 명당 ‘뇌내출혈’ 환자의 진료인원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1년 112명으로 '17년 109명 대비 2.8% 증가하였으며, 인구 10만 명당 ‘뇌내출혈’ 환자의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80세 이상이 519명으로 가장 많았다. 

▶ 최근 5년간 ‘뇌내출혈’ 질환 성별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

출처: 국민건강보험공단
출처: 국민건강보험공단

‘뇌내출혈’ 환자의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17년 4천 70억 원에서 '21년 5천 831억 원으로 '17년 대비 43.3%(1천 762억 원) 증가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9.4%로 나타났다. '21년 기준 성별 ‘뇌내출혈’ 환자의 건강보험 총진료비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가 24.8%(1천 447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24.3%(1천 416억 원), 80세이상이 20.7%(1천 565억 원)순 이었다.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은 60대가 29.3%(883억 원), 여성은 80세 이상이 29.0%(816억 원)로 가장 많았다.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5년 간 살펴보면, '17년 736만 원에서 '21년 1천 17만 원으로 38.3% 증가하였으며, '21년 기준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80세 이상이 1천 221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일산병원 신경외과 이윤호 교수는 '뇌내출혈' 발생 원인 및 주요 증상, 예방법 등 주의사항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뇌내출혈'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작은 동맥을 약하게 만들어 파열되게 만드는 고혈압을 들 수 있으며, 증상으로는 갑자기 발생하는 반신마비, 반신의 감각 소실, 구음(발음)장애, 복시(겹쳐 보임) 증상 등 시각장애, 어지러움증 및 구토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뇌출혈의 경우 뇌경색에 비해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매우 심한 두통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러한 증상들은 갑자기 발생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뇌압의 상승으로 의식 저하 및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뇌출혈의 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뇌내출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음주는 삼가고 금연을 해야 하며, 음식은 싱겁게 먹고 채소와 생선류를 충분히 섭취,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적정한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및 콜레스테롤을 측정하고, 혈압, 당뇨병 및 고지혈증이 있다면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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