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아토피 피부염, 골절 위험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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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아토피 피부염, 골절 위험 높인다”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2.12.2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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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받은 연령이 낮고 증상 심할수록 골절 위험성 높아져
(왼쪽부터) 연동건 교수-강소민 박사
(왼쪽부터) 연동건 교수-강소민 박사

경희의료원 연동건 교수 연구팀(분당서울대병원 강소민 박사, 성균관대 이승원 교수, 연세대 신재일 교수, 차의대 신윤호 교수, 서울대 서동인 교수)은 최근 소아 아토피 피부염이 골절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아토피 피부염 발병 이후 소아 환자의 골절 발생률(Fracture incidence in children after developing atopic dermatitis: A Korean nationwide birth cohort study)’ 제목의 연구 논문은 국제학술지 ‘유럽알레르기학회지(Allergy)’ 온라인 판 11월호(임팩트팩터 14.020점)에 게재됐으며, 연구팀 전원은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빛사(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등재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토피 피부염을 가진 소아 환자는 골절 위험이 14% 증가, 진단받은 연령이 낮고 증상이 심할수록 골절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처음 아토피 피부염 발병 후 5년 이내에는 골절의 위험성이 높아지지만 5년 이후에는 골절 위험성이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

연동건 교수(디지털헬스센터)는 “성인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서 고관절, 골반, 척추, 손목 등 골절 위험이 증가하는 연구결과는 있었지만, 소아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연구는 전무했다”면서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아토피 피부염이 피부과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골절과 같은 전신 상태에 대해 의료진의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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