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내 보건산업 수출 "지속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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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내 보건산업 수출 "지속 성장" 전망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2.12.0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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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比 5.4% 증가 269억 달러 예상...의약품은 100억 달러 돌파 기대↑

올해 국내 보건산업(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수출은 전년대비 0.3% 증가한 255억 달러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에는 의약품 수출 견인에 힘입어 269억 달러의 지속 성장이 전망됐다.

7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직무대행 김영옥)이 발표한 2022년 보건산업 주요 수출 성과 및 2023년 수출 전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수출 동향은 코로나 백신‧치료제 및 진단제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역대 반기 최고실적(133.5억 달러)을 기록했으나, 하반기 본격적 엔데믹화로 방역물품(백신·진단제품)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의약품은 바이오의약품(바이오시밀러)과 백신 등으로 전년대비 수출 증가(+23.9%)가 예상되지만, 의료기기 및 화장품은 코로나 엔데믹 본격화, 대외 여건 악화 등으로 수출 감소(의료기기 △7.3%, 화장품 △10.1%)가 예상된다.

올해 보건산업 월평균 수출액은 20.8억 달러로 2019년 9월 이후 33개월 동안 플러스 성장을 이어오다, 올해 6월 이후 마이너스 성장으로 전환됐다.

내년도 보건산업 수출 전망은 긍정적이다. 2023년도 보건산업 수출은 269억 달러로 올해보다 5.4% 증가,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의약품 수출은 전년대비 15.5% 증가해 101억 달러, 화장품 88억 달러(+6.7%) 의료기기 80억 달러(△6.2%) 순으로 예상된다. 지역별 수출은 아시아/퍼시픽(136억 달러, +5.8%), 유럽(68억 달러, +6.3%), 북미(42억 달러, +4.2%) 등 순이며, 아시아/퍼시픽으로의 수출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팬데믹으로 인해 수출이 증가했던 진단용 제품은 수출 감소세를 이어갈 전망이며, 바이오시밀러, 톡신 등 항병원생물성 의약품 수출은 지속적 증가, 점유율(중분류 기준) 23.8%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도 의약품 수출은 전년대비 15.5% 증가한 101억 달러로 역대 최초 단일품목 기준 1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21년 말부터 급증한 백신 및 치료제 수출은 점차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바이오의약품(바이오시밀러)의 지속적인 수요로 안정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

의료기기 수출은 6.2% 감소한 80억 달러 전망된다. 세계적으로 코로나 관련 제품의 수요가 감소, 국내 진단용 시약 수출은 점차 감소할 것이나 초음파 영상진단기, 임플란트, 방사선 촬영기기 등 기존 주력품목은 빠른 회복에 힘입어 코로나 이전(’19년) 수출을 상회할 것으로 예측했다.

화장품 수출은 6.7% 증가한 88억 달러로 올해 ‘수출 감소’에서 내년에는 ‘수출 증가’로 전환될 전망이다. 최대 화장품 수출국인 중국에서 올해 수출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 및 도시 봉쇄령 완화로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특히 ‘탈중국’ 전략으로 동남아지역 및 북미시장 이동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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