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 마비 극복 위해 의사·치료사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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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 마비 극복 위해 의사·치료사 뭉쳤다"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2.12.0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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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안면신경학회, 3일 제14회 국제심포지엄 열고 후유증 개선 및 재활 방법 교육

환자들의 안면 마비 극복을 위해 전문 의사와 치료사들이 함께 뭉쳤다. 대한안면신경학회(회장 장학, 서울의대 성형외과)는 오늘(3일)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제14회 국제안면신경학회(IFNS International Facial Neve Symposium)을 개최, 국내외 안면신경 전문가들과 함께 기초연구부터 임상 및 재활치료까지 안면 마비 전반에 대해 토의한다.

얼굴에는 43개의 근육이 존재, 미세한 표정을 짓게 되는데 우리 몸에서 가장 정교한 소통의 도구가 된다. 안면근육을 움직이는 신경은 뇌의 일곱 번째 뇌 신경인 안면신경이고 양측 측면의 두개골을 빠져나온 신경은 각 측면에서 안면근육을 움직이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안면신경에 장애가 발생하면 얼굴 뒤틀림 외에도 눈꺼풀이 감기지 않아 안구건조증, 입맛의 저하, 침샘 분비 저하 등 많은 문제점이 발행한다.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벨마비는 10만명 당 50명 정도의 높은 발생률을 보인다. 이외 대상포진에 의한 안면마비, 외상과 뇌졸증을 포함한 안면마비 등 다양한 원인이 있는 만큼 정확한 원인 파악과 함께 급성기부터 만성기까지 시기별 다른 치료 접근이 필요하다.

오늘 학술대회는 최신의 약물치료와 수술, 재활을 위해 성형외과, 이비인후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안과 의사들이 모여 안면마비 전반에 대해 토의한다. 특히 안면마비 재활워크숍을 처음으로 마련해 안면마비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환자의 재활치료를 임상에서 바로 응용할 수 있도록 물리치료사와 의사에게 도수 치료와 다양한 재활 방법에 대해 교육한다.

안면재활치료 중 하나인 도수치료는 그 효과가 매우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급성기에 일찍 시작한 환자군에서 11.6%의 안면구축의 개선 효과가 있었으며, 특히 눈과 입 주변이 같이 움직이고 조이는 현상으로 알려진 연합운동의 경우, 많은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또 만성기 환자에서도 안면신경마비의 후유증 개선에 도움이 되어, 환자 스스로 안면재활치료를 할 수 있는 교육 과정이 있어, 많은 재활치료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만성기 환자에서 꾸준한 도수 치료를 비롯한 안면 재활치료 시 평균 57.3%의 기존 안면기능이 74.9%의 개선 효과를 보였다. ​​
만성기 환자에서 꾸준한 도수 치료를 비롯한 안면 재활치료 시 평균 57.3%의 기존 안면기능이 74.9%의 개선 효과를 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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