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번째 닥터 헬기, 12월 제주서 운항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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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번째 닥터 헬기, 12월 제주서 운항 시작

  • 박진옥 기자
  • 승인 2022.11.2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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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라병원 배치로 중증 응급환자 신속 이송...생존 골든타임 확보

제주한라병원에 배치된 국내 여덟 번째 ‘응급의료 전용헬기(이하 닥터헬기)’가 12월 1일부터 1년 365일 운항을 시작한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은 29일, 제주 시민복지타운 광장에서 여덟 번째 닥터헬기 출범식을 개최했다.

‘닥터헬기’는 첨단 의료장비와 전문 의료진을 구비, 환자를 이송하는 동안 헬기 내에서 응급실과 동일한 응급처치를 시행할 수 있어 ‘날아다니는 응급실’로도 불린다.

닥터헬기는 2011년 9월 인천과 전남에서 운항을 시작해 △2013년 강원, 경북 △2016년 충남, 전북 △2019년 경기도에 이어, 올해 제주도 전역에서 중증 응급환자를 신속 이송할 예정이다.

닥터헬기는 2011년 첫해 76명의 중증 응급환자 이송 이래, 2022년 10월 말 기준 누적 1만2093명의 환자를 이송했다. 이들 중 60% 이상은 3대 중증응급환자(중증외상,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였다.

제주 권역 거점응급의료센터에 배치된 여덟 번째 닥터헬기는 119 상황실 등으로부터 출동 요청이 접수되면 의료진과 조종사 등이 출동 여부를 결정하고, 환자는 헬기에 탑승한 전문의에 의해 응급의료 처치를 받으면서 제주한라병원으로 이송된다.

환자가 닥터헬기에 탑승할 장소인 환자 인계점은 전문가 현장점검을 거쳐 병원, 도서·산간, 체육관, 학교 운동장 등 도내 36개소를 지정했다.

이번 제주 닥터헬기 출범은 제주 도서·산간 지역 도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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