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아산병원, 캄보디아 선천성 심장병 환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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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아산병원, 캄보디아 선천성 심장병 환자 지원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2.11.2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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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보배 교수와 의료진이 찬보파 씨 수술 후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전보배 교수와 의료진이 찬보파 씨 수술 후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강릉아산병원은 선천성 심장병인 '팔로네징후'를 앓고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수술을 포기했던 캄보디아의 마이 찬보파 씨(여/20세)를 초청해 수술과 입원비 3천 2백만 원을 지원했다.

찬보파 씨의 수술은 지난 14일 소아심장협진팀 소아흉부외과 전보배 교수의 집도로 심장의 협착을 제거하고 심실 사이 벽의 구멍을 복원하는 등 약 5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수술은 캄보디아 헤브론의료원에서 환자를 국내 선천성 심장병 질환 권위자인 소아청소년과 김영휘 교수에게 의뢰,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소아심장협진팀이 추진하고 사회사업실이 지원했다.

주변의 관심과 격려로 수술 후 순조로운 회복을 마친 찬보파 씨는 지난 27일 퇴원해 캄보디아로 돌아갔다. 찬보파 씨의 아버지는 “가난으로 심장질환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하고 힘들게 지내왔는데, 찬보파와 우리 가정을 위해 힘써준 강릉아산병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강릉아산병원은 지난 1996년 개원 때부터 치료 효과가 뚜렷하지만 경제적 상황으로 인해 수술 등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환자들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한 해 평균 약 2억 6천 4백만 원 규모의 진료비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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