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경험자 사회 복귀 돕는 메타버스 플랫폼 ‘쉼표’ 런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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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경험자 사회 복귀 돕는 메타버스 플랫폼 ‘쉼표’ 런칭
  • 박진옥 기자
  • 승인 2022.11.2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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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슈-쉼표-삼성서울병원, 정보 제공 및 소통 공간 마련

암 경험자의 일상 회복과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한 메타버스 ‘쉼표’가 마련됐다. 암이 ‘마침표’가 아닌 ‘쉼표’가 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소통 공간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한국로슈(대표 닉 호리지)와 암 애프터케어 정책연구 기관인 사단법인 쉼표(이사장 최성안),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지난 24일, 메타버스 ‘쉼표’를 런칭하고 기념 이벤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벤트는 암 치료가 삶의 ‘마침표’가 아니라 잠시 쉬어가는 ‘쉼표’가 되어야 한다는 문제의식 속에서 마련됐다. 의학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1990년대까지 약 40%에 그쳤던 국내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현재 약 70% 수준으로 크게 높아졌다. 하지만, 우리나라 암 경험자의 사회 복귀율(Return to Work, RTW)은 2018년 기준 약 30%로 미국(63%), 영국(84%), 일본(70%) 등 다른 선진국에 비해 약 절반에 불과하다.

지난해 삼성서울병원 조주희 교수 연구팀이 암 생존자 43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도 암 생존자의 24%는 암 진단 후 직장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암 경험자 간의 교류가 제한되며, 일상 및 사회 복귀를 위한 올바른 정보와 소통 플랫폼에 대한 갈증이 높았다.

메타버스 ‘쉼표’ 이벤트에는 약 190명의 암 경험자와 가족이 참여해 사회 복귀에 필요한 정보를 확인했으며, 정서적 지지와 안정을 얻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 김나연 종양전문 간호사가 암 치료 후 사회복귀를 응원하는 강연을 진행했으며, 강연 내용을 토대로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OX퀴즈와 보물찾기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외에도 메타버스 플랫폼에서는 전문가 심리상담 프로그램, 암 관련 제도 알아보기, 암 관련 정책 건의 게시판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운영됐다. 암 경험자들은 치료 이후 개인의 건강 관리, 일상 복귀를 넘어 사회의 일원으로서 세상에 보다 기여하고 또 다른 암 경험자의 질병 극복 과정을 응원하고 함께할 수 있는 길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했다.

메타버스 플랫폼은 암 경험자의 사회 복귀를 위한 올바른 식습관 및 운동법에 대한 전문가 강의가 업데이트 예정이며, 직장 및 대화 매뉴얼 등 분야별 지침과 안내서도 무료로 열람할 수 있도록 보완한다. 또 암 경험자의 사회복귀를 위한 가상 면접실, 암 관련 정책 및 제도에 대해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게시판 등 다양한 경험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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