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펙수클루' 글로벌 진출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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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펙수클루' 글로벌 진출 가속화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2.11.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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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한국 소화기학 의료진과 심포지엄 열고 임상·치료 공유

대웅제약 위식도역류질환(GERD) 신약 ‘펙수클루’가 본격적인 글로벌 활동을 시작했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지난 24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펙수클루 심포지엄 ‘The new wave of GERD Treatment’를 개최했다. 필리핀 소화기학회 회장단을 포함한 해외 주요 오피니언 리더(Key Opinion Leaders) 38명과 국내 의료진이 참가했다.

심포지엄은 ▲코로나 시대의 P-CAB의 임상적 관점과 역할(카디날 산토스 병원 디아나 파야왈 소화기내과 교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의 새로운 물결(안지용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P-CAB제제 출현에 따른 GERD 지침 및 임상 경험의 변화(김용성 원광의대 소화기질환 연구소 겸임교수)로 구성된 총 3개의 세션 발표와 질의 응답을 통한 정보 공유의 장으로 진행됐다.

또 위식도역류질환에 대한 필리핀의 현재 임상진료지침(Clinical Practice Guideline)과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제제를 치료 방식으로 포함하는 방법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대웅제약은 지난 3일 필리핀 식약청(The Philippines FDA)으로부터 품목허가신청서(New Drug Application, NDA) 제출 후 약 8개월만에 허가를 획득했으며, 2023년 현지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 Global MIDAS) 2021년 기준에 따르면, 필리핀 항궤양제 시장규모는 약 800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지난 7월 국내 정식 출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이다. 기존 PPI(양성자 펌프 억제제) 제제의 단점을 개선해, 위산에 의한 활성화 없이 양성자 펌프에 결합하여 빠르고 안정적으로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특징이 있다. 확보된 적응증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40mg) ▲급성위염 및 만성위염 위점막 병변 개선(10mg) 등이다.

전승호 대표는 “펙수클루는 현재 글로벌 15개 국가와 약 1조2천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 2025년까지 10개국에서 품목허가 및 발매를 목표로 순차적 NDA 제출을 진행 중”이라며 “2030년까지 전 세계 100개국 이상 발매를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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