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현 교수, NEJM에 두 번째 연구 논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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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덕현 교수, NEJM에 두 번째 연구 논문 게재

  • 김정우 기자
  • 승인 2019.11.1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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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없는 대동맥판막협착증’ 세계 첫 치료 가이드라인 제시

강덕현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가 세계 최고의 의과학 저널로 손꼽히는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1저자이자 동시에 교신저자로 집필한 연구 논문을 게재하는 쾌거를 올렸다.

NEJM은 지난 17일 오전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강덕현 교수팀의 ‘무증상 대동맥판막협착증에서 조기수술과 보존적 치료의 비교(Early Surgery Versus Conservative Care for Asymptomatic Aortic Stenosis)’에 관한 연구논문을 게재했다.

이로써 강덕현 교수는 지난 2012년 ‘심내막염에서 조기수술과 약물치료의 비교’에 대한 논문에 이어 NEJM에 두 번째로 연구 논문을 게재하는 영광을 얻었다.

이번 연구는 고령의 대표적 질환인 대동맥판막협착증 중에서 증상이 없는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에서의 치료법을 제시한 것으로, 증상이 없다고 ‘관찰’만 하기보다는 ‘조기 적극 수술’로 치료지침을 정립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그동안 전 세계 심장학계에서도 명확한 기준이 없고 치료법이 불분명해 논쟁과 고민을 거듭했던 난제를 한국 의사가 해결한 것이다.

강덕현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판막 입구가 0.75㎠이하로 좁아진 무증상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에서는 보존적 치료보다 2달 내 조기 수술을 하는 것이 사망률을 현격히 줄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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