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모델 개발로 정신악화 시그널 조기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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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모델 개발로 정신악화 시그널 조기 예측

  • 박진옥 기자
  • 승인 2022.11.2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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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디지털헬스센터 국책과제 수주...환자 건강정보외 외부환경까지 고려한 최초 임상연구

AI모델 개발을 통해 정신악화 시그널을 조기 예측하는 연구가 진행된다. 환자의 건강정보를 비롯해 대기오염 등 외부환경요인까지 복합적으로 고려한 세계최초 임상연구다.

경희의과학연구원 경희디지털헬스센터(센터장 이상열)는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기분장애 환자의 비포 케어(before care)을 위한 고기능 웨어러블 기반 인공지능 통합 관리 솔루션 개발’주제의 국책과제를 수주했다.

이 과제는 경희디지털헬스센터를 주축으로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경희대 생체의공학과, 성균관의대 정밀의학과, 팀누비즈 등이 참여하는 산학연병(산업체-대학-연구소-병원) 공동연구로 진행된다. 오는 2024년 12월까지 총 2년 6개월 동안 7억 5천만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이번 과제에 사용될 시계형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삼성헬스의 현물 지원을 통해 확보됐다.

임상 실증에 참여하는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상민 교수는 “최근 10년간 정신질환자 수는 연평균 5.2%, 정신 및 행동장애로 인한 진료비는 연평균 24.2% 증가했으나 재발과 자살 등으로 발전할 수 있는 경증 기분 장애 환자 관리는 전통적인 선별 관리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센서 기술과 웨어러블 기기, 모바일 환경 발전으로 데이터 수집이 용이해진 만큼 이번 국책과제는 생활밀착형 관리를 통한 조기 예측 및 사전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책임연구자인 이상열 경희디지털헬스센터장(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은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얻을 수 있는 사용자의 실시간 건강정보와 더불어 설문지를 통한 각종 정신질환 위험요소, 기상청과 대기오염 데이터 등의 외부환경요인까지 복합적으로 고려해 임상 실증을 진행하는 세계최초 AI모델 개발 연구”라며 “기분 장애 환자의 정신 건강 악화 시그널을 조기에 예측하는 예방의학적 관점에 그치지 않고 조기중재와 치료효과 극대화를 위한 맞춤의학 실현, 상용화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세우고 유의미한 결과가 산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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