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2021 국가 항균제 내성균 조사 연보 발간...포럼 열고 관리방안 모색도
우리나라 주요 항생제 내성률은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MRSA)에서는 감소,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목(CRE)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카바페넴 내성 아시네토박터바우마니균(CRAB)은 수년간 90%에 육박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2021 국가 항균제 내성균 조사 연보’에 따르면 2021년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Methicillin -resistant S. aureus, MRSA)은 45.2%로 2020년 47.4%보다 2.2%p 감소했고,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목(Carbapenem-resistant Enterobacterales, CRE) 중 하나인 카바페넴 내성 폐렴막대균(CRKP)은 6.8%로 2020년(4.0%)보다 2.8%p 증가했다.
또, 카바페넴 내성 녹농균(Carbapenem-resistant Pseudomonas aeruginosa, CRPA)은 36.9%로, 2020년 33.5%보다 3.4%p 증가했으며, 카바페넴 내성 아시네토박터바우마니균(Carbapenem-resistant Acinetobacter baumannii, CRAB)은 87.9%로, 2020년 87.2%에 이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질병관리청은 오늘(18일) 오전 10시부터 로얄호텔서울에서 ‘2022년 항생제 내성 포럼’을 열고 △항생제 처방의 양적, 질적 적정성 평가 방안 △인체 및 수의 분야의 항생제 사용관리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 △항생제내성 감시체계 주요 결과 및 식품 분야의 항생제 내성 국제규범 등 인체와 비인체 분야에서의 항생제 내성관리 방안을 모색한다.
아울러, 항생제내성인식주간(11월 18일부터 11월 24일) 동안 대한약사회와 함께 홍보 캠페인을 전개한다.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항생제 내성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전국 약국의 협력을 통해 “증상이 없어도 처방받은 항생제는 끝까지 복용하세요”를 주제로 진행된다.
전국 약 500개 약국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어린이 환자와 보호자가 약국 방문 시 교육용 스티커북 등 홍보물을 배부하고 올바른 복용법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