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수정체 기술력 진보로 더 나은 치료 결과 확인
상태바

인공수정체 기술력 진보로 더 나은 치료 결과 확인

  • 박진옥 기자
  • 승인 2022.11.09 1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알콘, 안과학회 추계학술대회서 임상 사례·최신 지견 공유

한국알콘(대표 최준호)은 최근 열린 제128회 대한안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인공수정체의 임상 적용 심포지엄을 마련,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 한국알콘 서지컬 사업부는 전 세계 1억 2천만 안 이상 넘게 삽입된 백내장 치료용 인공수정체 ‘아크리소프(Acrysof)’ 기술과 최근 국내 출시된 ‘클라레온(Clareon) 플랫폼’을 비롯해 진보하고 있는 수술 의료기기의 임상 사례 및 최신 지견 공유 세션을 주최했다.

지난달 29일 삼성서울병원 정태영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런천 심포지엄에서 퍼스트삼성안과 최성호 원장은 비회절형 다초점 인공수정체 아크리소프 비비티(Vivity)에 대한 임상적 경험을 토대로 “기존 다초점 인공수정체 빛 손실 발생 가능에 대한 우려로 망설였던 백내장 수술에 좋은 대안”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수술 후 대비감도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원거리 중간거리, 근거리까지 시력이 확보되는 긍정적인 수술 결과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양산 부산대학교병원 이지은 교수는 최근 출시된 클라레온 플랫폼을 기존의 다초점 렌즈의 장점에 단점을 보완한 진보된 인공수정체로 소개했다. 엣지 디자인으로 야간 빛 번짐을 줄이고 야간 시력을 개선, 백내장 증상이 있는 망막질환 환자 치료에서도 긍정적 수술 결과를 볼 수 있다고 전하며, 인공수정체 기술력 진보에 따라 더 나은 치료 결과를 위해 최근 출시되는 인공수정체의 특장점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백내장 수술 의료기기 유저 미팅에서 가톨릭의대 여의도성모병원 나경선 교수는 초음파 백내장 수술 장비 센츄리온 액티브 센트리(Centurion Active Sentry)와 관련해 “수술 중 안압 변화를 자동으로 보상, 안정적인 안압 유지가 가능하고 내장된 센서로 위기상황에서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 환자가 더욱 안전한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가톨릭의대 여의도성모병원 황웅주 교수는 올해 초 출시된 안구 계측 검사 장비 아르고스(Argos) 사용 경험에 대해 공유하며 “안구 길이 측정 시 SS-OCT(Swept Source OCT) 방식을 활용한 계측 시간 단축과 안구 각 층에 맞는 레이저 계측으로 환자 개개인에 맞는 인공수정체 선택이 더욱 용이하다”며 “증상이 심한 경성백내장 수술에서도 더욱 정확한 측정률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30일 진행된 세션에서 센트럴 서울안과 최재완 원장은 아크리소프 팬옵틱스(PanOptix)를 미국 프리 갈리엥 어워드에서 '최고 메디칼 기술' 제품상을 수상한 회절형 다초점 렌즈로 소개하며 “4중 초점 원리로 연속적인 시야 확보와 높은 빛 사용량으로 모든 거리에서 선명한 시력을 제공하는 팬옵틱스와 같은 인공수정체가 개발되어 녹내장과 백내장을 동시에 앓는 환자의 더 나은 치료를 돕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변부 경증 시야 손상이 있는 녹내장 환자 또는 녹내장의 추가 진행 가능성이 있는 환자의 경우 초점 심도가 확장된 비비티와 같은 렌즈의 선택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알콘 최준호 대표는 "2일간 개최된 심포지엄에서 알콘 제품이 백내장 수술 과정 전반에서 정확성과 안정성에 기여하고 효율적인 백내장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임상 경험들을 공유한 만큼, 앞으로도 사명감을 가지고 기존의 수술 현장에서 한계라고 생각했던 것을 계속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