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 환자 5년간 3만5천명 증가...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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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 환자 5년간 3만5천명 증가...22.7%↑

  • 김정우 기자
  • 승인 2019.11.1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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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남성보다 2.2배 많아...임신 관련 호르몬 변화 추정

최근 5년 동안 ‘하지정맥류’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인원은 연평균 5.4% 증가했다. 여성이 남성보다 2.2배 많았고 40대 이후 급격히 증가해 50대에서 최고점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데이터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4~2018년 ‘하지정맥류’ 환자를 분석한 결과이다.

분석 자료에 따르며 하지정맥류 환자는 2014년 15만3천명에서 2018년 18만8천명으로 22.7%(연평균 5.4%) 증가했다. 이 기간 동안 남성은 5만명에서 5만9천명으로 19.5%(연평균 4.7%), 여성은 10만3천명에서 12만8천명으로 24.2%(연평균 5.7%)증가했다.

2018년 기준 하지정맥류로 진료 받은 남성은 전체 환자의 31.7%(5만9450명), 여성은 68.3%(12만8174명)로 여성 환자의 비율이 2.2배 더 높았다. 적용인구 10만 명당 연령대별 진료인원은 60대 이상이 699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618명, 70대 576명 순으로 나타났다.

2018년 연령대별 진료현황은 50대 환자(5만2360명, 27.9%)가 가장 많았고, 60대(4만290명, 21.5%), 40대(3만6511명, 19.5%)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50대가 1만4452명(24.3%)으로 가장 많았고, 60대(1만4269명, 24.0%), 40대(9528명, 16.0%)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50대>40대>60대 순으로 남녀모두 50대 하지정맥류 환자가 많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흉부외과 홍기표 교수는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2.2배 이상 많은 원인에 대해 “여성의 경우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로 정맥류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 이러한 경향은 초산보다 다산의 경우 높은 빈도를 보인다. 출산 후 대부분 소실되기도 하지만 정맥 확장이 심할 경우 소실되지 않고 진행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50~60대 하지정맥류 환자가 가장 많은 원인에 대해 홍 교수는 “병원을 찾는 나이가 50~60대에서 많을 뿐 아니라 나이가 들수록 실제 정맥류의 유병률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지정맥류’ 환자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4년 415억 원에서 2018년 512억 원으로 97억 원이 늘어 연평균 5.8% 증가했다. 이중 입원진료비는 2014년 275억 원에서 2018년 291억 원으로 연평균 1.7%증가했고, 외래는 109억 원에서 163억 원으로 연평균 11.2%, 약국은 32억 원에서 59억 원으로 연평균 16.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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