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 진단‧치료 피하는 '현명한 선택'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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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 진단‧치료 피하는 '현명한 선택' 권고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2.10.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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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학회, 필요한 의료비용 발생 줄이고 적절한 진료 받을 권리안 7가지 제정
이달 2일까지 3일간 추계학술대회 열고 일차의료 중심 학회로서 주치의 역할 논의
(오른쪽부터) 선우성 이사장, 명승권 근거중심의학이사, 이근미 학술이사
(오른쪽부터) 선우성 이사장, 명승권 근거중심의학이사, 이근미 학술이사

전국 일차 의료 현장에서 국민건강을 지키는 1000여명의 가정의학과 의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사회에 알맞은 바람직한 일차의료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가정의학회(이사장 선우 성)는 이달 2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우리 가족 주치의, 가정의와 함께” 슬로건 아래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30일, 추계학술대회와 관련한 기자간담회(사진)에서 선우 성 이사장은 “일차의료 중심 학회로서 올해 추계학술대회도 질 향상을 위한 일차의료 혁신 사례와 미래 사회에 알맞은 국민건강을 위한 바람직한 일차의료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했다”면서 “특히, 보건의료 위기 예방법으로서 주치의 역할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근미 학술이사(영남대학교병원)는 “변화하는 미래 의료환경에 대비하고, 일차의료 발전을 위한 정책 연구와 다양한 의료과제들을 심포지엄, 연수강좌, 세미나를 통해 3일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라며 “각 분야에서 다양한 일차의료 연구성과에 대한 발표와 일차의료 전문가로서가정의 역할 모색, 가정의학 전공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개원의들을 위한 다양한 연수강좌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이날 학회는 불필요한 진단이나 치료를 피하고, 근거에 기반한 양질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한 현명한 선택 캠페인(Choosing Wisely Campaign) 시작을 알렸다.

권고안 개발과정을 주도한 명승권 근거중심의학이사(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대학원장)는 “현명한 선택 권고안 7가지를 정하기까지 일부 의견 차이가 있어 쉽지는 않았지만,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일본 등 국외 가정의학회의 현명한 선택 권고안과 우리나라 상황에 필요한 권고안을 최신 문헌과 지침을 토대로 근거에 기반해 학회 회원과 상임이사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안을 마련했다”면서 “권고안 7가지 외에도 중요한 내용이 많은 만큼 이번 캠페인이 일회적으로 끝나지 않고, 업데이트해 지속적인 캠페인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선우 성 이사장은 “이번에 제정한 현명한 선택 캠페인 권고안은 1차 진료에서 쉽게 발생하는 불필요한 진단이나 치료를 피할 목적으로 제정됐다. 환자는 의사와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불필요한 의료비용 발생을 줄이고, 적절한 진료를 받을 권리가 있다. 가정의학회가 선도적으로 동참한 이유”라고 권고안 제정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대한가정의학회 2022 '현명한 선택 캠페인 권고안(KAFM 2022 'Choosing Wisely Campaign' Recommendation)‘은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성 감염에 항생제를 일상적으로 쓰지 않는다. △임상적 근거가 확실하지 않은 건강기능식품을 권하지 않는다. △ 무증상 환자에서 암 선별검사 목적으로 양전자방출단층촬영/전산화단층촬영(PET/CT)을 권하지 않는다. △무증상 성인에서 뇌동맥류, 뇌종양, 치매 등의 선별검사 목적으로 뇌 MRI 검사를 권하지 않는다. △무증상 성인에서 암 선별검사 목적으로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권하지 않는다. △적응증이 아닌 경우 포도당, 생리식염수, 아미노산 및 비타민 등을 함유한 수액제제를 주사하지 않는다. △외래에서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 등의 생활습관병을 처음 진단했을 때(약물 처방이 즉시 필요한 경우 제외), 우선적으로 수주내지 수개월 동안 생활습관 개선 시행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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