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새로운 미래 100년을 향한 중심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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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새로운 미래 100년을 향한 중심은 사람"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2.09.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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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환자 맞춤형 정밀의료 실현-현장 중심 젊은 조직문화 조성 추진
윤동섭 의료원장, 취임 2주년 간담회 열고 미래의학 선도 구체적 계획 밝혀
윤동섭 의료원장
윤동섭 의료원장

“과거 137년간 우리나라 의료를 이끌어 온 연세의료원은 의료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로봇 수술 외에도 신약 치료, 중입자치료 등 정밀의료를 통해 중증 난치성 질환 극복에 앞장설 계획이다”

윤동섭 연세대 의료원장은 지난 19일, 취임 2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함께 만드는 더 새로운 미래 100년’을 기치로 미래의학 분야 선도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들을 밝혔다.

윤 의료원장은 더 새로운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첫 번째 사명으로 환자와 직원 등 “사람” 중심 경영을 꼽았다. 환자 맞춤형 정밀의료 실현을 위해 빅데이터, 유전체 정보 등 데이터 사이언스와 세포 치료제 등에 기반한 새로운 치료법을 빠르게 도입하고 중입자치료 도입, 약제∙바이오마커∙의료기기개발로 선진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연세의료원은 지난달 난치성 혈액암 치료법으로 주목받은 카티세포 치료제 투약에 성공했다. 카티세포 치료제는 환자의 면역 세포를 이용하는 개인 맞춤형 치료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환자 맞춤형 정밀의료 실현을 위해 디지털을 도입, 세브란스병원부터 강남, 용인, 그리고 개원 예정인 송도세브란스병원까지 연결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 중이다. 올해 초에는 디지털헬스실을 신설, 환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연구자가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 AI 의료영상 기업 등과 협업하며 의료 빅데이터 분야를 이끌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꿈의 암 치료로 평가받는 중입자치료를 시작한다. 중입자치료의 원리는 가속기 싱크로트론이 탄소원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한 뒤 고정형 또는 회전형 치료기를 통해 에너지빔을 환자의 암세포에만 정밀하게 조사한다. 따라서 기존 방사선치료와 양성자 치료보다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중입자의 생물학적 효과는 X-선 및 양성자보다 2~3배 정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중입자가 양성자보다 질량비가 12배 높아 질량이 무거운 만큼 암세포가 받는 충격 강도가 크기 때문이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중입자치료는 3대 난치암인 췌장암, 폐암, 간암 생존율을 2배 이상 끌어올릴 것”이라며 “골∙연부조직 육종, 척삭종, 악성 흑색종 등 희귀암은 물론 기존 치료 대비 낮은 부작용과 뛰어난 환자 편의성으로 전립선암 치료 등에서도 널리 활용이 예상된다. 이는 실제 일본의 많은 사례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람 중심 경영을 위해 의료원은 교수 번아웃 방지 TF,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TF를 가동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지속 가능한 근무 환경 조성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보수적이고 수직적인 직장 문화 개선을 위해 “현장” 중심의 혁신을 추구한다. 채용전문면접관 운영을 통해 채용에서부터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인재를 선발하고, 선발된 인재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인사고과 절대평가, 일부 시험과목 조정 등 인사평가제도도 개선한다.

MZ세대 증가에 발맞춰 병원 운영에도 젊은 구성원의 아이디어를 반영한다. 2030세대 직원들로 구성된 컬쳐보드는 세브란스 조직문화를 변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번아웃 감소, 직장 내 괴롭힘 근절 등의 아이디어를 발표, 의료원은 이러한 아이디어를 실제 조직문화에 반영할 계획이다.

의료∙교육∙연구 효율성 향상을 위한 공간 환경 구축에도 나선다. 의료원은 크게 의료 클러스터와 연구∙교육클러스터 두 축을 중심으로 그 안에 기능에 맞는 효율적인 공간 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의료 클러스터에는 최고의 환자 치유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녹지 공간을 조성하고 교통체계를 정비한다. 연구∙교육 클러스터에는 연구자는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생들이 쾌적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이용자 중심 공간으로 꾸린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이외에도 미래 우리나라 의과학 분야를 선도할 전주기적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과 기독 정신에 입각한 의학교육을 통한 국제개발 모델 확대, 공적개발원조(ODA)사업 참여, 교직원 나눔 운동 등 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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