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00, 목표만을 보고 나아갈 때"
상태바

"수능 D-100, 목표만을 보고 나아갈 때"

  • Health Issue&News
  • 승인 2022.08.09 15: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갑작스런 불안감·집중력 저하, 전문가 진단 통해 원인 파악 및 문제 해결
김윤나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교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과 비대면 수업을 오가며 유독 혼란스러웠던 학교생활을 보낸 이번 수험생들의 몸과 마음은 더 빠르게 지쳐있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동안 열심히 했던 학생도, 조금 게을리 시간을 보냈던 학생들도 이 시기부터는 최선을 다할 시점이다. 그러나 막상 이 시기를 미리 준비하지 않은 학생들의 경우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불안감이나 체력 저하, 집중력 저하 등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수험생이 겪을 수 있는 증상은 크게 불안형과 체력 부족형, 집중력 부족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빠르게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처치를 받는 것이 좋다.

불안형은 시험에 대한 과도한 스트레스로 걱정만하며 시간을 보내는 유형이다. 필요 이상의 스트레스는 코티솔 호르몬을 과다하게 분비시켜 뇌의 활성도를 감소시킨다. 또 스트레스로 인해 두통, 소화불량, 기력저하와 같은 신체 증상도 나타날 수 있어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좋다.

체력 부족형은 말 그대로 조금만 공부해도 피곤함을 느끼며, 공부를 지속할 수 있는 시간이 남들에 비해 짧은 경우를 말한다. 일년의 절반을 수능 준비로 정신적인 피로감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신체적인 회복력 또한 저하될 수밖에 없기에 적절한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집중력 부족형은 다른 학생들에 비해 더 많은 시간을 공부하는 것처럼 보이나 실제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유형이다. 흔히 공부 효율이 떨어진다고 평가받는 유형으로, 암기력이 떨어지고 시험을 보는 동안 실수가 많은 경우 등도 이에 해당한다.

많은 학부모들이 급한 마음에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중요한 시기인 만큼 전문 의료진의 진단과 상담을 통해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이외에도 맞춤 상담, 기공명상 훈련, 생활 관리를 통해 집중력을 높이고 스스로 마음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줘야 수험생의 컨디션을 향상시킬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