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면역저하자 코로나19 예방 '이부실드' 투약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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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면역저하자 코로나19 예방 '이부실드' 투약 개시

  • 나정란 기자
  • 승인 2022.08.0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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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용 항체주사제’...혈액암·장기이식·선천성(일차) 면역결핍증 환자 대상

오늘(8일)부터 백신 접종으로 항체 형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중증 면역저하자 보호를 위한 코로나19 예방용 항체주사제 “이부실드” 투약이 시작된다.

투약대상자는 면역억제치료를 받고있는 ①혈액암 환자 ②장기이식 환자 ③선천성(일차) 면역결핍증 환자로서, 투약일 기준 최근 7일 이내 코로나19 확진 이력이 없다면 투약 가능하다.

히스티딘, 히스티딘 염산염, 자당, 폴리소르베이트 80 등에 대해 아나필락시스 등의 중증알레르기 반응 발생 이력이 있는 경우 투약 불가하며 오한, 발한, 근육통, 숨가쁨 또는 호흡곤란 등 일반적인 이상 반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부실드 투약 후 최소 1시간 동안 안정 및 관찰이 필요하다.

이부실드는 면역억제치료 및 중증 면역결핍증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으로는 면역형성이 어려운 분들에게 항체를 직접 근육주사로 체내에 투여해 예방 효과를 발생시키는 ‘예방용 항체주사제’이다.

지난 6월 30일 국내 도입됐으며, 임상시험 결과 투약 시 감염은 93%, 중증 및 사망은 50%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최근 오미크론 하위변이체인 BA.4, BA.5에 대해서도 효과성이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주사부위 반응(2%)으로 대부분 경증(73%) 또는 중증도(24%)였으며, 특별한 안전성 문제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이부실드 투약의료기관은 상급종합병원 35개소, 종합병원 99개소, 병원 76개소로 전국 210곳이 지정됐으며, 의료진은 약제 특성, 투약 대상, 주사방법, 금기사항 등의 투약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투약지침에 따라 투약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환자가 있을 경우 코로나19 예방접종관리시스템을 통해 예약 및 신청할 수 있다. 의료기관의 신청이 접수되면 관할 보건소 확인 후 질병관리청으로 약품배정을 신청, 질병관리청은 투약 예정일 이전까지 해당 의료기관에 당일 투약을 실시할 수 있도록 약품을 배정 및 배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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