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준선 안국약품 명예회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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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준선 안국약품 명예회장 별세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2.08.0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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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년간 안국약품을 이끌어온 국내 제약업계 1세대 경영자
고 어준선 명예회장
고 어준선 명예회장

안국약품 어준선 명예회장이 지난 4일, 향년 85세의 일기로 영면했다.

국내 제약업계 1세대 경영자로서 지난 53년간 안국약품을 이끌어온 故 어준선 명예회장은 대한약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으로 재임하면서 향남제약공단을 개발, 중소제약회사의 GMP 공장건립 문제를 해결했다. 특히 2009년 한미FTA, 생동시험 파문, 포지티브 리스트 등 제약산업 3중고 시절 제약협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제약산업 발전에 많은 역할을 했다.

제15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IMF 외환위기 상황에서 국내기업이 외국에 헐값에 팔리는 것을 막는 ‘자산재평가법’ 개정안을 발의, 통과를 시켰다. 또 의약분업으로 인한 시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1년 연기, 안정적으로 의약분업 시행에 큰 역할을 했다.

1937년 충북 보은에서 출생한 故 어준선 명예회장은 대전고등학교, 중앙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대농, 오양공사 근무 중 서울약품 파견관리 이사를 맡은 것이 인연이 되어, 1969년 부실화된 안국약품을 인수, 본격적으로 제약인의 길을 걸었다.

장례는 회사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삼성의료원 장례식장 17호이다. 영결식은 6일 오전 6시 이며, 발인은 오전 6시30분 진행 예정이다. 장지는 충북 보은군 탄부면 매화리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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