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K-바이오 백신 펀드 5천억 조성...향후 1조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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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K-바이오 백신 펀드 5천억 조성...향후 1조원 확대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2.08.0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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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26일까지 펀드 운용사 선정 공고...9일 14시 한국벤처투자서 설명회

보건복지부는 케이(K)-바이오·백신 펀드 운용사 선정 공고를 오늘(4일)부터 26일 오후 2시까지 진행, 8월 9일 오후 2시 한국벤처투자에서 펀드 조성목적과 출자사업계획 등을 안내하는 펀드 운용사 대상 설명회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신약개발 및 백신 분야 투자 활성화를 위한 케이(K)-바이오·백신 펀드 조성은 지난달 27일,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보고·확정됐으며, 이번 운용사 공모는 펀드결성 방안의 후속 조치다.

케이(K)-바이오․백신펀드는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마중물로, 국내 제약사의 글로벌 혁신 신약을 개발하고 백신산업 경쟁력을 제고하며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 진출 지원을 목적으로 조성된다.

최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시장규모,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및 기술수출 규모가 크게 증가, 현장에서는 필요한 자금 부족 등을 호소하고 있다.

국내 백신·치료제 기업들은 오는 2026년까지 약 13조 원 규모의 생산 설비 등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자금지원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케이(K)-바이오·백신 펀드는 정부출자금 1000억 원(정부예산 500억 원 + 기존 펀드수익금 500억 원), 국책은행(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출자금 1000억 원과 민간투자 3000억 원을 합한 총 5000억 원 규모로 조성된다.

펀드 주요 투자 대상은 ①백신·신약 개발 등을 위해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전체 투자금액의 60% 이상)과 ②국내 백신 분야 기업(백신 및 백신 원부자재·장비 관련 기업, 15%)이며, 국내에서 글로벌 혁신 신약 성공사례를 창출하기 위해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는 후기 임상까지 투자할 수 있다.

펀드 목표액을 신속하게 달성하고 투자가 개시될 수 있도록 2500억 원 규모의 펀드 2개를 조성, 2개 운용사를 선정 계획이다. 선정된 운용사는 펀드 설립일부터 8년간 펀드를 운용하고, 기준수익률(IRR)은 7%로 설정했으며, 펀드결성 후 신속한 투자 집행을 촉진하기 위해 조기결성방식(Fast-Closing)을 허용한다.

이번 운용사 공모(8월)와 선정(9월) 절차를 거쳐 선정된 「케이(K)-바이오․백신펀드」운용사는 민간 투자자금을 조달해 연내 펀드 결성을 완료하고 연말부터 본격적인 투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이기일 제2차관은 “케이(K)-바이오·백신 펀드는 올해 5000억 원 조성을 시작으로 향후 1조 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펀드 조성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혁신 신약개발 사례를 창출하고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세계 중심국가로 도약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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