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R 국제화 10년...해외 초록 10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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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R 국제화 10년...해외 초록 10배 증가

  • 김정우 기자
  • 승인 2019.11.0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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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 높은 수준·지리적 이점 “가장 참가하고 싶은 국제학술대회" 평가
대한영상의학회, 다양한 국제협력사업 활동 및 프로그램 지속 추진키로
오주형 회장(오른쪽)과 학회 임원진들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오주형 회장(오른쪽)과 학회 임원진들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대한영상의학회 국제학술대회(이하 KCR)가 다양한 국제협력활동 및 프로그램으로 필리핀, 인도, 태국, 몽골 등 아시아 국가로부터 "가장 참가하고 싶은 국제학술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KCR의 국제적 활동은 지난 10년간 해외 초록 제출 약 10배, 해외 참가자 약 4배 증가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특히 학회 공식 국제저널(KJR)은 IF 3.730을 기록하며 세계 129종 영상의학 관련 분야 SCI저널 중 27위(20.9%)를 차지, 2년 연속 1Q(1사분위 내) 저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한영상의학회(회장 오주형·경희대병원)는 지난 8일, 서울대병원 함춘회관에서 이와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0년간 주력해온 KCR 국제화와 앞으로의 계획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오주형 회장은 “학회는 지난 1997년부터 매해 40세 이하의 아시안 영상의학자(5~10명)를 선정해 국내 기관에서 1~3개월 동안 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KCR에 3년 연속 참석한 외국인들을 지원하고, 가장 중요한 협력 학회를 홍보하는 세션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국제협력활동 및 프로그램을 통해 KCR의 국제적인 역량을 높이고 있다”면서 “이러한 KCR의 국제화 노력은 학회 역량과 성과를 높이며 괄목할만한 기록들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학회는 세계 각국의 8개 학회와 상호 협약을 맺고 국제협력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매년 10명 이상의 국내 연자가 해외에 초청되고, KCR에 10명 이상의 해외 연자가 파견되어 방문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전체 88명의 국내 연자가 해외 학회에 초청되었고, 91명의 해외 연자가 KCR에 파견됐다.

학회는 또 30개 이상의 해외 협력 학회와 정기적인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국제 네트워크도 강화하고 있다. 2009년 KCR에서 프랑스와 인도네시아와의 미팅을 시작으로 2013년 RSNA(북미영상의학회 학술대회)에서 9개 국가, ECR(유럽영상의학회 학술대회)에서 4개 국가와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으며 지난해에는 RSNA 9개 국가, ECR 10개 국가, KCR에서 11개 국가와 만났다. 오는 12월 개최 예정인 RSNA 2019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캐나다와 첫 비즈니스 미팅이 예정돼 있다.

오주형 회장은 “학회의 이러한 노력은 해외초록 및 국제회원 증가로 이어졌다”면서 “지난 9월 코엑스서 열린 KCR 2019에서는 해외초록접수가 국내 접수를 처음으로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초록접수는 지난 2009년 65편에서 2019년 654편으로 약 10배 이상 늘었으며 해외 참가자수도 96명에서 393명으로 약 4배 이상 많아졌고, 국제회원 등록도 4배 이상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오 회장은 “KCR은 대한민국 영상의학과 의사들의 연중 학술대회를 넘어 아시아지역 영상의학자들의 주된 학술 및 교류의 장으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심도 있고 수준 높은 학술대회 내용은 물론, 100% 영어 발표 및 북미와 유럽보다 가까운 지리적 이점은 가장 효율적으로 참가할 수 있는 학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대한영상의학회의 국제적 역량 강화는 학회는 물론 우리나라 위상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제협력활동을 보다 더 적극적이고, 강력하게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학회는 ▲영상의학 및 유관 분야의 첨단 지식을 중심으로 수준 높고 유용한 컨텐츠를 제작, KCR의 매력을 강화하고 ▲대한영상의학회 국내회원을 국제무대에 더욱 적극적으로 진출시켜 회원 개개인이 대한영상의학회 및 KCR의 홍보대사가 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며 ▲국제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KCR의 적극적 홍보와 참여프로그램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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