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25주년 삼성서울병원 전사적 혁신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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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25주년 삼성서울병원 전사적 혁신 예고

  • 김정우 기자
  • 승인 2019.11.0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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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비전 “미래 의료의 중심 SMC” 공개...미래병원 최적화 공간 구현
권오정 병원장이 새로운 비전 ‘미래 의료의 중심 SMC’를 발표하고 있다.
권오정 병원장이 새로운 비전 ‘미래 의료의 중심 SMC’를 발표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병원장 권오정)은 8일 오전, 개원 25주년 기념식을 열고 새로운 비전 ‘미래 의료의 중심 SMC’를 발표했다. 새 비전은 ‘함께하는 진료, 함께하는 행복’을 슬로건으로, 삼성서울병원의 도전 정신과 상생, 공존의 가치를 담았다. 아울러 1994년 11월 9일, 개원 당시 국내에서 생소했던 고객서비스 개념을 처음 도입했던 것처럼, 환자 경험을 총체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전사적 혁신에 나서기로 했다.

비전 실현을 위해 삼성서울병원은 현재 첨단 지능형 병원으로의 리모델링을 시작했다. 공간과 시간의 경계를 뛰어넘는 미래 의료 환경에 최적화된 공간을 구현하기 위해서다.

우선 일원역 캠퍼스와 양성자 치료센터, 암병원 등에 KT 5G 통신망을 활용한 의료 환경을 만들기로 했다. ▲양성자 치료정보에 대한 실시간 치료계획 확인 ▲디지털 병리 데이터 실시간 판독 ▲수술 실시간 교육 및 협진 등을 우선 추진 중이다. 특히 유리 슬라이드 안에 머물러 있던 방대한 양의 병리 정보를 디지털화해 언제 어디서나 확인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최종 진단 영역에 속하는 병리 분야가 디지털화 되면 또 한 번 의료 혁신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은 또 중증, 고난이도 환자 치료에 전념하기 위한 공간을 확충하고, 상호 유기적인 진료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외래, 입원, 검사 등의 수요 예측 시스템을 통해 환자 치료와 검사, 입원 및 외래 공간을 환자 동선에 최적화하여 효율적으로 배치 조정이 이뤄진다. 현재 교수 연구실, 행정 사무실을 비롯한 비진료 공간을 새로 건립한 일원역 캠퍼스로 이전하는 등 밑 작업이 한창이다.

권오정 병원장은 “리모델링을 통해 최신 ICT 기술도 적용하여 우리 병원의 미래를 책임질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동시에 암, 심장, 뇌혈관 등 중증 질환 분야의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역량과 자원을 집중시키고 투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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