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수 경희대병원 간담도췌장외과 교수는 최근 열린 대한탈장학회 국제심포지엄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수상한 연구 주제는 ‘국소 마취로 시행된 복강경 복막 외 접근 탈장 교정술(TEP)의 유용성’으로 전신 마취와 국소마취로 진행된 복강경 탈장 교정술의 수술 결과를 비교한 연구다. 복강경 복막 외 접근 탈장 교정술은 서혜부 탈장에 보편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수술법이다. 흉터가 거의 없고 입원기간도 짧아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박민수 교수는 “장점이 많은 수술법이지만 전신 마취가 어려운 경우, 국소 마취로 피부 절개 후 탈장주머니를 묶고 인공막을 거치, 흉터 및 수술 후 회복 문제로 선호도가 떨어진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복강경 복막 외 접근 탈장 교정술을 국소마취 진행 후 시행하고 있다. 전신마취와 비교한 결과, 수술시간과 재원일수가 유의하게 짧은 동시에 수술 결과에 큰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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