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과용 두통-전정편두통 치료 국제학술지 게재
상태바

약물과용 두통-전정편두통 치료 국제학술지 게재

  • 나정란 기자
  • 승인 2022.07.12 12: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대병원 신경과 오선영-강진주 교수팀 연구결과 연달아 발표
(왼쪽부터) 오선영-강진주 교수
(왼쪽부터) 오선영-강진주 교수

전북대병원 신경과 오선영, 강진주 교수팀의 약물과용 두통과 전정편두통 치료에 대한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 Headache(impact factor 5.3)와 Frontiers in Neurology(impact factor 4.1)에 잇달아 게재 확정됐다.

약물과용 두통은 만성적인 두통에 의해 진통제 등 약물 과다 복용으로 오히려 유발되는 두통으로, 만성 두통 환자들에서 빈번히 관찰되지만 인지못하고 간과되기 쉬운 두통 양상이다. 이로 인한 삶의 질 저하가 뚜렷하고 관련한 사회경제적 손실이 막대하다.

이번 연구에서는 약물과용 두통 환자들이 과용한 급성기 약물의 종류에 따라 서로 다른 임상적 특징을 보였는데, 여러 계통의 급성기 약물을 동시에 복용한 환자들에서 약물 복용 빈도가 잦았고, 더 단기간에 약물 과용 두통으로 발전했다.

반면, 트립탄 제제를 과용한 환자들에서 월평균 두통일수 및 월평균 심한 두통일수가 적었다. 두통 분야 진료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전국 6개 주요 병원들이 참여, 약물과용 두통 환자들의 임상적 특징을 분석해 최상의 치료 방식을 결정하고 최적의 예후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 이번 연구를 통해 약물과용 두통 환자들의 전국적인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수 있었다.

한편, 강진주 교수는 어지럼 동반 두통 질환인 전정 편두통에 대해 기존 약제로 호전되지 않는 치료-저항성 전정 편두통 환자를 대상으로 보툴리눔 독소 A형(보톡스Ⓡ)의 효능을 연구, 치료 전과 후 다각도의 증상 관련 척도 평가를 통해 그 유용성을 확인했다.

또 기능적 자기공명영상 분석을 통해 보톡스 치료가 전정 편두통 환자의 뇌 감각 및 통증 네트워크 연결성 변화를 유도함을 최초로 입증했다. 이는 전정 편두통의 치료에 대해 효과적인 새로운 전략을 제시, 전정 편두통의 병태생리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히는데 기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