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발생, 15주 만에 전주比 증가
상태바

코로나19 신규 발생, 15주 만에 전주比 증가

  • 박진옥 기자
  • 승인 2022.07.05 13: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감염재생산지수(Rt) 1.05...3월 4주 이후 처음으로 1 이상 증가
중앙방역대책본부, 유행 확산 속도 관찰 필요...3차접종 완료 강조

코로나19 주간 신규 발생이 3월 3주 이후 15주 만에 전주 대비 증가했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백경란)에 따르면 6월 5주(6.26.~7.2.) 주간 확진자 수는 5만9844명, 주간 일평균 8549명 발생으로 전주 대비 21.2% 증가했다.

감염재생산지수(Rt)는 1.05로 3월 4주 이후 처음 1 이상으로 증가, 유행 확산 속도 관찰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8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일평균 발생률이 전주 대비 증가했다.

20-29세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은 발생률(28.6명)을 보였으며, 전체 발생 비중은 20-29세(22.2%), 30-39세(16.6%), 40-49세(14.9%) 순으로 나타났다. 중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확진자의 규모는 증가했으나 비중은 감소했다.

6월 5주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50명으로 전주 대비 19.0% 증가, 사망자는 46명으로 48.3% 감소했다.

7월 2일 기준, 전 연령의 인구 10만 명당 누적 사망률은 47.6명(치명률 0.13%)으로, 집계됐다. 80세 이상 누적 사망률은 685.3명(치명률 2.70%)으로 가장 높고, 70대 152.3명(치명률 0.64%), 60대 40.6명(치명률 0.16%)으로 나타났다.

최근 1주간 사망자 분석 결과, 고연령층, 미접종, 기저질환을 가진 경우 코로나19에 취약했다. 6월 5주 사망자 중 60대 이상이 80.4%(37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80대 이상 52.5%(24명), 70대 19.6%(9명), 60대 8.7%(4명)이었다.

60세 이상 전체 인구 중 미접종자 및 1차 접종자 비율은 4% 내외임에도 불구하고 사망자 중 미접종자 및 1차 접종자 비율은 32.4%(12명)로 미접종자 및 1차 접종자에서의 치명률이 여전히 높다.

사망자들에서 확인된 기저질환은 고혈압·뇌경색·심부전 등 순환기계 질환, 치매 등 신경계 질환, 당뇨병·갑상선질환 등 내분비계 질환이 많았다.

전국 중환자실과 준-중환자실 확보병상은 지속적으로 감축 상황에도 병상가동률은 10% 미만의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예방접종 효과분석 결과, 3차 접종을 완료하면 접종 후 확진되어도 미접종자에 비해 중증진행 위험이 95.4% 감소, 예방접종은 여전히 유효한 방역수단으로 조사됐다. 고령층·기저질환자에게 3차접종 완료는 특히 중요하다. ‘미접종자 확진군’의 중증화율은 ‘3차접종 완료 후 확진군’에 비해 21.9배, ‘2차접종 완료 후 확진군’에 비해 3.3배가 높았다.

6월 5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의료대응역량 안정세 지속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 감소 △사망자 수 지속 감소 등을 감안해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낮음으로 평가됐다.

또 BA.5형 변이 증가로 인한 확진자 발생 증가가 예상, 이에 따른 고령층 발생상황 및 주간 치명률의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