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 누적 매출 3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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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 누적 매출 300억 돌파

  • 김정우 기자
  • 승인 2019.11.0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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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2017년 출시 첫 달 대비 100배 상승...72주 임상결과 공개

동아에스티(회장 엄대식)는 6일,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성분명 에피나코나졸)의 국내 누적 매출 300억 돌파를 기념하는 기자 간담회를 열고 중등도, 중증 환자 대상 72주 장기간 임상결과를 공개했다.

주블리아는 2017년 출시 직후부터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을 주도하는 치료제로 자리 잡았다. 그 결과, 올 10월 기준 누적 판매량 93만 병을 돌파했으며, 출시 첫 달 3억원대에서 시작한 누적매출은 100배가 넘는 310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주블리아는 UBIST데이터 기준, 바르는 손발톱무좀 치료제 시장에서 55.4%를 점유하며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연자로 나선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피부과 이영복 교수는 “손발톱무좀은 침범 정도가 심할수록 치료가 까다롭고 완치율도 낮아지며 치료기간도 늘어난다”면서 “2018년 개정된 대한의진균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손발톱무좀 진단 후 경구항진균제 투여 가능 여부, 약물 상호작용 가능성 여부 등 환자 요인을 검토 후 국소 항진균제 혹은 경구용 항진균제 사용을 선택할 수 있으며 국소 항진균제의 1차 선택약제로 주블리아를 권고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블리아는 국소 항진균제 중 가장 높은 완전 치료율 및 진균학적 치료율을 보여 국소 치료의 첫 번째 치료옵션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미국, 캐나다, 일본에서 동시 진행한 주블리아 3상 시험 및 72주 장기 임상 데이터 소개에 나선 동아에스티 학술의학실 이지선 과장은 “총 52주간의 3상 시험결과, 주블리아군의 완전 치유율은 17.8%(대조군 3.3%) 및 진균학적 치료율 55.2%(대조군 16.8%)등으로 나타나 대조군(vehicle) 대비 월등히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며 “특히 부작용 발현 관련, 간 기능 이상 사례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7.5%에서 나타난 부작용의 대부분은 경미한 피부염 등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등도 환자 139명, 중증 환자 80명을 대상으로 주블리아 사용 72주 동안 관찰한 결과 중등도 환자에서 완전 치료율은 34.5%, 중증 환자에서 25%, 진균학적 치료율은 중등도 환자 66.9%, 중증 환자 52.5%였다”면서 “특히 치료 기간에 비례해 치료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며, 장기 처방에 대한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 마케팅실 전경택 과장은 “주블리아는 유효성, 안전성, 편의성 삼박자를 균형적으로 갖춘 치료제로 출시 직후부터 국내 손발톱무좀 치료 판도에 긍정적 변화의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며 “이번 누적매출 300억 돌파에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연구 데이터를 축적해 주블리아가 손발톱무좀에 독보적인 치료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블리아는 주요 경구 항진균제 성분인 이트라코나졸 등 경구 항진균제 수준의 우수한 치료효과를 입증했으며 국소 작용으로 간 대사 및 약물상호작용의 가능성이 낮다. 또한 본체와 브러시가 일체형으로 디자인돼 사용이 편리하며, 뛰어난 약물 침투력으로 사포질 없이도 유효성분이 손발톱의 깊은 곳까지 빠르게 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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