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옥 세계여자의사회 부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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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옥 세계여자의사회 부회장 취임

  • 나정란 기자
  • 승인 2022.06.2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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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평양지역 대표로서 8개국 여자의사회 이끌어
(왼쪽부터)  엘리노어 느완디노비 회장, 김봉옥 부회장
(왼쪽부터) 엘리노어 느완디노비 회장, 김봉옥 부회장

김봉옥 전 한국여자의사회 회장이 세계여자의사회(MWIA) 부회장 겸 서태평양지역 대표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5년 6월까지 3년이다.

세계여자의사회는 지난 24~26일, 대만에서 제32차 세계여자의사회 총회 및 국제학술대회를 열고 신임 집행부의 임원 취임식을 가졌다. 대만 세계여자의사회 총회는 현지의 ‘코로나 19’ 확산 상황으로 하이브리드로 열렸으며, 오프라인 회의에는 김봉옥 신임 서태지역 대표를 비롯해 MWIA 주요 관계자들이 제한적으로 참석했다.

신임 세계여자의사회장에 취임한 엘리노어 느완디노비 박사(나이지리아)는 취임사를 통해 MWIA의 향후 3년의 목표로 “협력과 세계인의 건강을”제시하며, 각 지역과 각국 여의사회와 함께 활동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MWIA 부회장 겸 서태지역 대표로 취임한 김봉옥 전 한국여자의사회장은 앞으로 3년간 세계여자의사회 상임이사로 활동, 서태평양지역 여자의사회(한국, 일본, 중국, 홍콩, 대만, 호주, 몽고, 필리핀 등 8개 회원국)를 이끈다.

우리나라에서 세계여자의사회 부회장 겸 서태지역 대표는 고 주일억 회원(제11대 한국여자의사회장), 박경아 회원(제25대 한국여자의사회장)에 이어 3번째로, 주일억 회원과 박경아 회원은 각각 세계여자의사회 회장까지 역임했다.

신임 김봉옥 MWIA부회장 겸 서태지역 대표는 연세의대 출신(1978년 졸업)으로 우리나라 1세대 재활의학과 전문의다. 그동안 충남의대 교수로 재직하며 여교수 최초로 충남대학교병원장(2013년 11월~2O16년 10월)을 맡은 바 있다. 일찍이 한국여자의사회 회무에 참여해 제28대 회장(2016~2018)을 지내기까지 여의사조직과 사업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2004년 한국여자의사회 국제이사를 시작으로 2013년 서울에서 개최된 제29차 세계여자의사회 국제학술대회의 조직위원장을 맡아 서울국제학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2021년 서울에서 열린 MWIA서태지역 학술대회 조직위원회에서도 '자문위원장'으로서 학술대회의 성공을 돕는 등 한국여자의사회의 글로벌 도약에 앞장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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