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현장 검사키트 'M-CHECK'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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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현장 검사키트 'M-CHECK' 개발

  • 나정란 기자
  • 승인 2022.06.2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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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김상효 교수, 나노기술과 색변환 기술 적용...26일 출시
김상효 교수
김상효 교수

국내에서 처음으로 필로폰을 현장에서 즉시 검사할 수 있는 마약 현장 검사키트가 개발됐다.

가천대 바이오나노학과 김상효 교수와 체외진단의료기기 전문기업 (주)필메디는 필로폰 검사키트 ‘M-CHECK’를 개발, 오는 26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필메디는 김 교수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BIG3 분야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지원사업과 가천대 창업지원단의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지원으로 대학 창업보육센터에서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김상효 교수와 필메디는 2020년 일명 ‘데이트 성범죄 약물’로 불리는 ‘물뽕’ (GHB)을 감지할 수 있는 ‘G-CHECK’ 출시에 이어 마약 검사 두 번째 시리즈로 ‘M-CHECK’를 개발했다.

‘G-CHECK’는 세계 최대 온라인 상거래사이트 아마존 내 약물검사 카테고리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할 만큼 미국 인기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이번에 개발된 ‘M-CHECK’는 필로폰의 주성분인 Methamphetamine을 정확하게 감지해내는 키트로 ‘G-CHECK’와 같은 명함 크기의 스티커 타입으로 개발됐다.

‘M-CHECK’는 나노기술과 색변환 기술을 적용해 공항, 항만, 그리고 선박이나 국제 우편 등을 통한 마약의 밀거래, 밀반입 현장에서 필로폰 의심물질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뿐 만 아니라 검사 후 결과 보고 및 보관이 용이, 시제품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보호필름을 제거하고 검출영역 위에 소량의 시료를 묻히면 1분 경과 후 색변화로 결과를 알 수 있다.

김 교수와 (주)필메디는 올해 안으로 UN 마약위원회와 UN마약범죄사무소 등에 소개, 해외 경찰, 검찰, 세관으로 수출할 계획이며 마약 검사키트 세 번째 시리즈로 북미나 남미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마약인 코카인을 감지할 수 있는 C-CHECK를 개발,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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