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국내 첫 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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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국내 첫 환자 발생
  • 나정란 기자
  • 승인 2022.06.2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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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위기경보 “관심”서 “주의”로 격상
원숭이두창
원숭이두창

원숭이두창 의심환자 2명 중 1명이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확진 환자는 독일에서 6월 21일 오후 4시경 귀국한 내국인으로, 입국 전 6월 18일 두통 증상이 시작됐다. 입국 당시에는 미열(37.0℃), 인후통, 무력증(허약감), 피로 등 전신증상 및 피부병변을 보였으며, 인천공항 입국 후 본인이 직접 질병관리청에 의심 신고했다. 공항 검역소와 중앙역학조사관에 의해 의사환자로 분류, 현재 인천의료원(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이송되어 치료 중이다.

질병관리청(청장 백경란)은 22일, 확진자 발생에 따른 위기평가회의를 개최, 위기상황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 또 환자 발생으로「감염병 재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에 따라 현재의 대책반(반장: 감염병위기대응국장)을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질병관리청장)로 격상, 다부처 협력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국 시·도 및 발생 시·도 내 모든 시·군·구는 지역방역대책반을 설치·운영토록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키로 했다.

방역당국은 원숭이두창에 대해 하반기 검역관리지역을 지정하고, 특히 원숭이두창이 빈발하는 국가들에 대해서는 발열기준 강화 등 해외 유입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원숭이두창 예방접종 관련해 노출 후 발병 및 중증화 예방을 위해 환자 접촉자의 위험도를 고려, 희망자들에게는 접종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3세대 백신의 신속한 도입을 추진 중이다.

현재 국내 활용 가능한 치료제(시도포비어, 백시니아면역글로불린, 총 100명 분)를 의료기관에 필요 시 배포해 사용하도록 하고, 원숭이두창 치료를 위한 항바이러스제인 테코비리마트(경구) 500명분은 7월 중 국내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 조기발견과 지역사회 확산차단을 위해서는 국민과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원숭이두창 발생국가를 방문 또는 여행하는 국민들은 손 씻기, 마스크착용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귀국 후 21일 이내 증상 발생 시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상담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의료진에 대해서는 원숭이두창 의심환자를 진료 시 안전한 보호구를 착용하고 환자 감시와 신고에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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