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신종 균종 ‘Arsenicicoccus cauae’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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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 신종 균종 ‘Arsenicicoccus cauae’ 발견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2.06.1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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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교수팀, 중앙대 이니셜 딴 균종명과 특성 국제미생물분류학회지 보고
이미경 교수
이미경 교수

최근 발열, 구토 및 복통으로 중앙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소아의 혈액에서 분리된 ‘그람양성 세균(Gram stain-positive bacterium)’이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은 새로운 균종으로 확인됐다.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이한준) 진단검사의학과 이미경․권오주 교수 연구팀(중앙의대 진단검사의학교실)은 균종의 이름을 중앙대학교의 영문 이니셜(CAU)과 사랑(愛)의 한자 발음을 붙여 ‘중앙대 사랑’의 의미를 담아 ‘아르세니시코쿠스 카우애(Arsenicicoccus cauae)’로 명명해 균종명을 등록했다.

또 균주를 국내기관인 국가병원체자원은행(NCCP)과 일본의 바이오자원연구센터(RIKEN BioResource Research Center) 산하 균주보관기관인 일본 JCM(Japan Collection of Microorganism)에 기탁했다.

신종 균종인 ‘아르세니시코쿠스 카우애(Arsenicicoccus cauae)’는 배양 속도가 느린 그람양성 알균(cocci)으로 균종 확인을 위한 생화학적 성상검사, 단백질 분석, 16S 리보솜 RNA(16S ribosomal RNA) 유전자의 염기서열분석으로는 정확한 균종 동정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세균의 전체 유전체 분석(whole genome sequencing)을 시행, 세계 최초로 분리된 새로운 균종임을 확인했다.

이후 연구팀은 다양한 실험적 분석을 추가 시행, 새롭게 발견된 이번 균종명과 균주의 특성을 분석한 연구 논문(Arsenicicoccus cauae sp. nov., isolated from the blood of a pediatric gastroenteritis patient)을 SCI급 ‘국제미생물분류학회지(IJSEM; International Journal of Systematic and Evolutionary Microbiology’) 2022년 5월호에 소개했다.

이미경 교수는 “이번에 세계 최초로 새롭게 확인된 균종은 소아의 혈액에서 분리된 세균으로, 기존 검사법으로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는 세균에 대해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을 이용한 세균의 전체 유전체 분석을 시행해 새로운 균종임을 확인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현재 임상미생물 분야에서도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을 이용한 세균 전체 유전체 분석이 많이 시도되고 있어, 앞으로 균종 분류와 균종 동정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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