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보메틱스-옵디보 병용, 신장암 표준 치료 자리매김 "기대"
상태바
카보메틱스-옵디보 병용, 신장암 표준 치료 자리매김 "기대"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2.06.11 11: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니티닙 단독 투여군 대비 사망 위험 감소 및 삶의 질 개선 입증
이재련 교수
이재련 교수

면역항암제와 표적항암제 병용 연구들이 최근 신장암 치료에서 괄목할만한 결과들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향후 이들 병용요법은 국내 진행·재발성 신장암 환자의 표준 치료로 자리매김이 예상된다.

입센코리아(대표 오드리 슈바이처)는 지난 1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진행성 신세포암 1차 치료에서 카보메틱스(성분명 카보잔티닙)와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 병용요법의 임상적 유용성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카보메틱스는 혈관내피성장인자(VEGF-1, 2, 3) 수용체 3종뿐만 아니라 혈관신생에 관여하는 수용체인 MET, AXL까지 저해하는 다중표적항암제로, 지난 3월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진행성 신장세포암 환자에서 1차 치료제로 PD-1(면역세포 표면 단백질)을 억제하는 면역항암제 니볼루맙과의 병용요법을 허가받았다.

카보메틱스+니볼루맙 병용요법의 1차 치료 적응증 허가 근거는 3상 임상시험인 CheckMate 9ER에 기인한다. 3상 임상은 이들 병용요법과 수니티닙(Sunitinib) 단독 투여군 효과를 비교한 것으로, 신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카보메틱스 권장투여용량은 1일 1회 40mg, 니볼루맙은 2주마다 240mg 또는 4주마다 480mg을 정맥 주사했다.

임상 결과,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은 카보메틱스와 니볼루맙 병용요법 투여군이 16.6개월로 수니티닙(Sunitinib) 투여군의 8.3개월 대비 2배 증가시켰다. 더불어 병용 투여군은 수니티닙 단독 투여군 대비 질병 진행 및 사망에 대한 위험률을 40% 유의하게 감소시켰으며, 객관적 반응률(ORR) 역시 2배 가량 우수했다(55.7% vs. 27.1%). 또 환자자기평가결과(PRO)에서 병용요법 치료군이 대부분의 시점에서 수니티닙 투여군 대비 건강 관련 삶의 질이 유의하게 좋았다.

간담회 연자로 나선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이재련 교수는 “신장암은 조기발견이 어렵고 화학항암제나 방사선 치료에 효과를 보기 어려운 특성을 보인다”고 소개하고 “최근 여러 면역항암제와 표적항암제의 병용요법 연구들이 신장암 치료에서 괄목할만한 결과들을 보여주고 있어, 향후 면역항암제와 표적항암제의 병용요법은 진행성·재발성 신장암 환자의 표준 치료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상 환경에서 환자를 살리기 위한 항암치료가 오히려 환자의 삶의 질을 급격하게 떨어뜨리는 모순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카보메틱스+니볼루맙 병용요법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개별 약제의 단독요법에서 이미 확립된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치했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