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 "위원회 중심 의사결정 시스템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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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위원회 중심 의사결정 시스템 활성화"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2.05.2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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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섭 회장, 취임 첫 기자회견 열고 "합리적 정책 추진으로 명분·실리 챙기겠다" 강조
(왼쪽부터) 김진호 총무위원장, 유인상 보험위원장, 윤동섭 회장, 송재찬 상근부회장
(왼쪽부터) 김진호 총무위원장, 유인상 보험위원장, 윤동섭 회장, 송재찬 상근부회장

최근 18개의 상설위원회와 1개의 특별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24명의 회무위원회 위원을 확정한 병원협회 신임 집행부가 2년의 임기 동안 위원회 중심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달 초 대한병원협회 41대 회장에 취임한 윤동섭 회장은 19일, 취임 첫 기자회견을 열고 “회원병원 권익 보호와 합리적 정책 선도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회무 연속성을 갖고 위원회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를 존중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윤동섭 회장은 “이번 집행부부터 회무위원회를 구성, 협회의 주요 회무 운영 방향을 결정하기로 했다”고 전하면서 “수립된 사업계획을 잘 다듬어 합리적인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명분과 실리를 함께 챙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또 “현재 병원계는 코로나19 장기화 및 팬데믹 상황이 마무리되지 않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새 정부 출범으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과도기적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진단하고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임기를 시작한 신임 집행부도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에 선제적으로 대응, 전국 회원병원의 권익과 보건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의료전달체계 정립 △보건의료인력 수급 불균형 및 의료 양극화 해소방안 마련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변화 대응 등에 회무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윤 회장은 공공의료와 민간의료, 1차 의원에서부터 상급종합병원에 이르기까지 기관 간 역할을 제고하고, 지역 수가 등 지역의료지원책 개발 및 필수의료 육성을 위한 지역중증거점병원 지정 정책 추진 의지도 밝혔다.

특히, 필수의료는 공공병원 주도로 이뤄져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윤 회장은 “필수의료는 공공병원 하나만으로는 해결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공공병원은 물론 민간병원,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함께 나서야 할 문제”라며 “현재 민간병원에서도 필수의료를 감당하고 있는 만큼 공공의료 연구 등에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진호 총무위원장, 유인상 보험위원장, 송재찬 상근부회장이 동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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