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모자보건 증진 성공사례 캄보디아에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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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모자보건 증진 성공사례 캄보디아에 전수

  • 박진옥 기자
  • 승인 2022.05.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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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바탐방주(州) 주립병원 모자병동 개소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볼타주 아파자토 사우스 신규 보건지소 개소 모습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볼타주 아파자토 사우스 신규 보건지소 개소 모습

우리나라 모자보건 증진 성공사례가 캄보디아에도 적용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지난 18일, 캄보디아 정부와 함께 바탐방주(州) 소재 주립병원 내 모자병동 개소식을 진행했다.

개소식에는 맘 분헹(H.E. Mam Bunheng) 캄보디아 보건부 장관, 박흥경 주(駐)캄보디아 대사, 보건복지부 담당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캄보디아 지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2011년부터 바탐방주(州) 등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모자보건 증진을 위한 다양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캄보디아는 2019년 기준 영아사망률(출생아 1000명당 사망률)이 17.6명(OECD 평균 4.2명)에 달할 정도 모자보건 상황이 매우 열악하다.

한국은 공적개발원조 사업 일환으로 통합모자보건 증진사업을 실시, 2차에 걸쳐 241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영아사망률(출생아 천명 당 출생 1년 이내 사망한 영아 수)이 1980년 17명에서 1990년 6명으로 개선된 한국의 성공사례를 캄보디아 정부와 공유하고 있다.

2011∼2016년간 총 106억 원이 투자된 1차 사업에서는 바탐방 지역의 모자보건 인프라 확충에 초점을 맞췄고, 2017년부터 총 135억 원을 투자 중인 2차 사업에서는 바탐방을 비롯해 뽀삿, 파일린 등 다른 지역까지 사업지역을 확대, 기반시설(인프라) 확충과 함께 보건서비스 질 개선까지 지원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바탐방주(州) 주립병원 모자병동 신설은 2차 사업 일환으로, 지난해 3월부터 약 100만 달러가 투자됐다. 2층 규모로 수술실, 분만실 및 신생아 중환자실 등의 최신 의료시설을 갖추고 있다.

보건복지부 윤찬식 국제협력관은 “캄보디아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한 삶을 도모하게 될 바탐방 주립병원 모자병동의 성공적인 시작을 축하하며, 신남방 핵심 전략지인 캄보디아와 보건의료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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