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수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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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수술 지원

  • 박진옥 기자
  • 승인 2022.05.17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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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오륜교회, 6명 초청 치료비용 나누어 후원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병원장 권현철)이 오륜교회(다니엘기도회)와 함께 아이티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6명을 보호자와 함께 한국으로 초청해 무사히 심장수술을 마쳤다. 치료비용 등은 이들 두 기관이 나누어 후원했다.

환아 맥클레이와 심실중격결손, 폐동맥협착이 심했던 나머지 아이들 모두 수술 등을 받고 건강을 되찾았다. 삼성서울병원은 아이들이 20일 아이티로 돌아가기에 앞서 지난 13일 기념행사를 열었다.

행사에서 아이티 환아 가족을 대표해 맥클레이의 엄마는 "삼성서울병원 의료진과 더불어 후원해 준 한국의 많은 분들에게 모두 감사하다. 맥클레이의 심장수술은 기적이고, 성공이며 꿈만 같다"라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의 아이티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수술 지원은 올해 10년째를 맞았다. 소아심장질환을 담당하는 소아청소년과 송진영 교수를 비롯해 심장외과 전태국, 양지혁 교수 등 심장뇌혈관병원 의료진들이 지난 2013년부터 힘을 보탰다.

최근 2년간 코로나19로 사업이 중단되었다가 다시 아이들을 초청하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아 의료진들의 감회도 남달랐다. 삼성서울병원은 코로나19로 엄격해진 비자발급 절차에서 아이티 어린이들의 보증기관이 되는 등 이들을 초청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아이들을 수술한 양지혁 심장외과 교수는 "삼성서울병원이 아이티 어린이들과 인연을 맺은 지 벌써 10년째"라며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 의료진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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