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신손상, 지속적 신대체요법 질 관리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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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신손상, 지속적 신대체요법 질 관리 중요"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2.05.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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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호 교수팀, 신대체요법 가동 중단 시간 영향 SCI급 논문 발표
신정호 교수
신정호 교수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이한준) 신장내과 신정호 교수 연구팀(김수현, 황진호 교수)이 ‘급성신손상 중환자의 지속적인 신대체요법 가동 중단 시간에 따른 임상 영향(Impact of Downtime on Clinical Outcomes in Critically Ill Patients with Acute Kidney Injury Receiving Continuous Renal Replacement Therapy)’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SCI저널인 미국인공장기학회저널(ASAIO Journal; American Society of Artificial Internal Organs) 최신호에 게재됐다.

신장 손상으로 신장 기능이 떨어진 환자의 생존을 위해 신장을 대체하는 ‘투석(透析)’ 치료는 필수다. 특히, ‘급성신손상(Acute Kidney Injury; AKI)’은 중환자실에 입원한 중환자에서 흔히 발생하는데 심한 경우 투석치료의 하나로 시행되는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 Continuous Renal Replacement Therapy; CRRT)’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 중환자 치료에 중요한 투석 방법으로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이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24시간 안정적으로 가동되고 멈추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이 일부에서 무분별하게 활용, 제대로 된 질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중앙대병원 신장내과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급성신손상(AKI) 중환자에 있어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 가동 중단 시간(downtime)이 임상 치료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을 시행한 급성신손상(AKI) 환자 중 4일간 가동 중단 시간(downtime) 20% 이상과 미만으로 분류한 결과, 장비가 지속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 환자의 체액 조절이나 요독 및 전해질 이상이 적절히 조절되는 않는 것을 확인했다.

체액 조절의 문제가 사망률의 증가와도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동 중단 시간(downtime)이 길어진 환자에서 체액 조절 문제가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약 2배 가량 사망 위험도가 높았다.

신정호 교수는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 치료가 필요한 급성신손상 환자에서 장비의 작동 중단 시간이 길어지면 몸의 체액 조절이 어렵고 요독, 전해질, 산성도의 불균형으로 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면서 “장비의 멈추는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한 중환자실 투석의 질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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