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간호조무사노동조합 설립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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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간호조무사노동조합 설립총회 개최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2.05.1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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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실 초대 위원장 선출...처우 개선 및 권익향상 주력

전국간호조무사노동조합 설립으로 간호조무사 노동존중 시대의 본격적인 서막이 열렸다. 간호조무사 250여명은 지난 15일, 서울 여성플라자에 모여 ‘전국간호조무사노동조합(이하 전국간무사노조) 설립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간호조무사노조추진위원회 위원들을 비롯해 간호조무사협회 중앙회 임원 및 시도회장, 병원간호조무사 대표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성공회대 하종강 교수의 ‘우리는 왜 노동조합을 설립하는가’ 주제의 노동 강의를 시작으로, 전국간무사노조 설립 경과보고, 노동조합규약 제정, 전국간무사노조 초대 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출, 설립선언문 채택 등으로 진행됐다.

전국간무사노조 초대 위원장은 참여 조합원 투표를 통해 장봉혜림원 고현실 간호조무사가 선출됐다. 투표 참여 대의원 189명 중 94.2%(총 178표)의 득표율을 얻었다.

고현실 초대 위원장은 지난 2015년부터 올해 2월 말까지 인천시간호조무사회를 이끌면서 간호조무사 처우 개선과 노동환경 개선에 앞장섰다. 특히 인천시회장 역임 당시 인천지역 간호조무사 근로실태를 조사, 권익향상에 노력했다.

고 위원장과 함께 전국간무사노조를 이끌어 갈 부위원장으로는 장근례 간호조무사(광주전남)와 김연자 간호조무사(강원)가 선출됐으며, 사무국장은 김량운 간호조무사(경북)가 맡는다.

한편, 전국간무사노조는 이날 설립 선언문을 통해 “전국간호조무사노동조합 건설은 전국 85만 간호조무사 노동자들의 희망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 힘찬 첫걸음이자 인간다움을 선언하는 인간선언이 될 것”이라며 “간호조무사 노동자들의 저임금을 철폐하고, 의료 현장의 다양한 차별을 철폐, 노동기본권 확보로 노동 인권을 올바르게 정립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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