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세균 이용 면역조절 우수 비피도박테리움균 선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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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세균 이용 면역조절 우수 비피도박테리움균 선별
  • 박진옥 기자
  • 승인 2022.05.16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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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관절염 개선효과 동물실험 입증...파마바이오틱스 개발 진행
(왼쪽부터) 박성환-조미라 교수
(왼쪽부터) 박성환-조미라 교수

국내 연구진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장내균총 분석을 통해 새로운 비피도박테리움균을 발굴, 동물실험을 통해 류마티스관절염 질환 모델에서 우수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박성환 교수,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조미라 교수,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지근억 명예교수(이상 공동 교신저자) 연구팀은 정상인 16명과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93명을 대상으로 류마티스자가항체 음성 그룹(16명), 낮은 그룹(20IU/mL<RF≤60IU/mL, 24명), 높은 그룹(RF>60IU/mL, 53명) 등으로 구분, 장내균총 분석을 진행했다.

류마티스인자가 높은 환자 그룹에서 액티노박테리아(Actinobacteria)가 유의미하게 감소, 음의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액티노박테리아(Actinobacteria)의 하위 수준의 분석을 통해 비피도박테리움균 등(Class-Actinobacteria, Order-Bifidobacteriales, Family-Bifidobacteriaceae, Genus-Bifidobacterium)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감소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환자의 장내세균을 이용해 면역조절 T세포를 유도하고 병인 자가면역T 세포를 억제하는 기능 검증과정을 거쳐 비피도박테리움 롱검 RAPO균(Bifidobacterium longum RAPO)을 획득한 뒤 동물실험을 진행했다.

질환 모델로는 콜라겐 유도 관절염 모델(일반적인 류마티스관절염 모델)과 대사이상 동반 관절염 모델(류마티스관절염의 병인 사이토카인인 Th17 세포 증가로 질환 활성도 증가 모델), 아바타 마우스 모델(관절염 환자의 말초단핵구 세포 주입을 통해 질환이 발생되는 환자 모사 아바타 모델) 등을 이용했다.

질환 모델을 대상으로 비피도박테리움균(Bifidobacterium) 효력을 조사한 결과, 비피도박테리움 롱검 RAPO균(B. longum RAPO)이 대조군 대비 관절염지수 50% 이상 감소했다. 즉, 동물모델을 이용한 전임상 연구에서 비피도박테리움 롱검 RAPO균(B. longum RAPO)은 Th17 세포의 분화는 억제하고, 염증을 제어하는 면역조절세포(Treg)의 분화를 촉진하는 등 면역조절을 통해 류마티스 관절염의 발현, 연골 손상 등을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확인했다.

박성환 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비피도박테리움균(Bifidobacterium) 복용은 치료효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의 정상적인 면역 항상성 회복을 돕는 장내세균 이용 파마바이오틱스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류마티스환자들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Immun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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