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KASID 2022” 부산 벡스코 개최...27개국 850여명 장 질환 전문가 참여
전 세계 27개국 약 850여명의 장질환 전문가들이 모여 연구 및 치료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치료방법을 모색하는 세계적인 학술의 장이 부산에서 진행 중이다.
대한장연구학회(회장 명승재·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는 지난 12일, 벡스코 컨벤션센터에서 3일간의 일정으로 제5차 국제학술대회(IMKASID 2022)를 열고 다양한 주제의 장 질환 관련 연구와 최신 지견 등을 발표했다.
특히 올해는 대한장연구학회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해로, 기초 중개 및 임상 영역을 망라한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이 구성됐으며 20주년 역사관 전시로 지난 20년간 학회가 달성한 성과를 널리 알렸다.
명승재 회장은 13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0여 년을 지나오면서 이룩한 학회의 가장 큰 성과는 아시아 염증성 장질환 학회(AOCC) 창립”이라며 “구미 및 아시아권 국제학회들과의 다양한 인적, 학문적인 교류를 통해 학회의 국제화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짧은 20년 동안 100편 이상의 우수한 다기관 연구논문 출간과 진료지침 개발 등 학문적으로 큰 성과를 달성했고, 장질환 홍보 및 인식 제고 등을 통해 국민보건 향상에도 크게 이바지했다”고 밝히고 “20주년을 기반으로 앞으로의 50주년을 바라보며 글로벌 리더 학회로의 도약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IMKASID는 대한장연구학회가 2016년부터 개최한 국제학술대회로, 2016~2021년 동안 4차례의 학술대회에서 평균 20개국 850명 참석, 평균 250개의 초록이 발표됐다. 특히 젊은 학회를 표방하며 많은 신진의사들과 연구자들을 위한 다양한 수상 등 학문 발전에도 기여했다.
올해는 104개의 초청 강의와 더불어, 구연과 포스터로 총 12개국 226편의 초록이 접수, 발표된다. 기초, 중개 및 임상 영역을 망라, 염증성 장질환, 대장종양, 대장 및 소장내시경, 영양 및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최신 지견에 대한 국내외 석학들의 현장 및 온라인 강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대만소화기학회와의 공동심포지엄(KASID-GEST), 동남아시아 소화기의사와의 증례토론(IMOTICON) 등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통한 공동 심포지엄도 진행된다.
명 회장은 “1000여명의 장질환 전문의가 평생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대한장연구학회는 지난 20년 동안 장질환 연구에 앞장서고 올바른 진료지침 제시 등 장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와 일반인들의 장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고, 앞으로도 50주년을 향해 환자·의사들과 함께 나아갈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