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함께 하는 문화 축제의 장” 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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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함께 하는 문화 축제의 장” 거듭

  • 나정란 기자
  • 승인 2019.11.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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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종합학술대회 성료...의사·국민 소통 긍정적 평가

의사와 국민이 함께 모여 대한민국 의학의 미래를 고민하고 지식과 문화를 나누면서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의학과 문화의 만남’을 주제로 제36차 대한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의협은 3일 동안 △메디컬 체험관 △초대작가·공모전 전시 △의학퀴즈 ‘도전! 의학골든벨’ △생생한 의사들의 라이프 ‘닥터스 토크(Doctor's Talk)’ 등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체험·전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일반인들이 평소 접하기 힘든 최첨단 로봇수술 체험부터 수술실 체험, 3D가상해부, 인공지능 보청기, 현미경 세포진단, 심폐소생술 교육 등 다양한 체험공간의 장을 마련하고, 현직 의료인들로부터 전문적인 의학지식과 진료현장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많은 호응을 얻었다.

3일 폐막식에는 초대가수 홍진영, 히든싱어 출연자 권준연씨 등의 축하공연으로 진정 의사와 국민들이 함께 어우러진 문화 축제의 장을 연출했다.

의협의 이러한 첫 시도는 기존 의사들 위주의 학술대회 틀을 과감히 깨고 국민에게 한걸음 더 다가서는 자리로 마련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현장에 참석한 박인숙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의협 종합학술대회의 새로운 시도에 축하한다. 참 잘하셨다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시도를 해봐야 더 좋은 것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가 존경받지 못하는 나라는 발전이 어렵다”면서 “의협과 의료계에서 중심을 잡아 국회, 정치권, 복지부, 교육부에서 전문가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대리축사를 통해 "이번 학술대회로 국민과 의사가 더욱 가까워졌으면 한다"고 전했으며 장성구 대한의학회장은 "국민과 함께 하는 행사로 꾸며져 좋았다. 앞으로도 의료현장의 살아있는 지식과 정보를 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대회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대한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는 1947년에 처음 시작되어 70여년이라는 오랜 세월을 거쳐 올해 제36차까지 이르렀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국민의 소중한 건강을 책임지는 우리 의사들이 국민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의 본질은 국가의 정책이나 제도가 아니라 바로 환자와 의사의 만남”이라며 “의사와 국민이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통해 의료의 본질에 다가 설 때, 비로소 의료계의 숙원이자 열망인 최선의 진료가 가능한 합리적인 의료제도의 수립 역시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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