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독성 저감물질 발굴 ‘첫 걸음’
상태바

미세먼지 독성 저감물질 발굴 ‘첫 걸음’

  • 나정란 기자
  • 승인 2019.11.02 12: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CER, 미세먼지 손상모델 통한 유효성평가 시스템 구축
디젤 분진 처리 후 폐의 조직학적 변화
디젤 분진 처리 후 폐의 조직학적 변화

안전성평가연구소(소장 송창우) 호흡기질환연구단(단장 이규홍, 이하 NCER)이 미세먼지 독성 저감물질 발굴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NCER연구진은 최근 미세먼지의 독성영향을 세포 및 동물 모델에서 확인할 수 있는 미세먼지 손상모델 구축을 마쳤으며, 이를 바탕으로 ㈜성균바이오텍과 함께 미세먼지 독성 저감효과를 나타내는 유효물질을 발굴, 10월 30일 연구결과에 대한 논문을 국제학술지 Journal of Immunology Research 온라인판에 게재했다.

연구진은 국내 최초로 미세먼지를 세포 및 동물 모델에 투여한 후, 이에 따른 염증 반응 및 호흡기 손상을 나타내는 미세먼지 손상모델을 구축했다. 세포 모델의 경우 유전자 단계에서 대식세포(동물 체내 모든 조직에 분포하며,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의 염증 반응을 통해 미세먼지의 독성영향을 확인할 수 있으며, 기도 내에 미세먼지를 투여하는 동물 모델에서는 염증 수준 증가 및 호흡기 손상을 통해 미세먼지의 독성영향을 파악할 수 있다.

NCER 이규홍 단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미세먼지 인체유해성 극복을 위한 출연연 융합연구 initiative를 통해 반드시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연구소 주요사업으로 구축하고 있는 쌍둥이 미세먼지 발생기술 기반 미세먼지 흡입독성 연구기술을 미세먼지의 인체건강위협을 극복하는데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향후 NCER는 구축된 미세먼지 연구기술을 이용 다양한 국내외 기관 및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물질의 효능을 검증하고, 이와 연계한 건강기능식품, 예방의약품 등 미세먼지 독성저감 물질 발굴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