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암, 포스트 코로나 감염병 대응 모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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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안암, 포스트 코로나 감염병 대응 모델 제시
  • 김정우 기자
  • 승인 2022.05.0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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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소아전용 외래센터 모듈병상 가동...유연한 적응력 확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병원장 윤을식)은 최근 모듈병상을 가동, 코로나19 엔데믹은 감염병 유행의 끝이 아니라 미래 감염병에 더욱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

안암병원이 구축한 모듈병상은 유사시 단기간에 다수의 음압병상을 구축하고 집중치료할 수 있는 감염병 진료시스템의 구체화된 결정체다. 안암병원 모듈병상은 에어텐트와 건축구조물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형태로, 빠르고 견고한 설치가 가능하다. 또 코로나 이후 감염병 유행 발생할 시 병상구조, 진료영역 등을 포함한 기능적인 부분의 즉각적 변경을 통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내부에는 진료 뿐 아니라 처치, 검체채취와 진단, 방사선 검사, 약품의 전자동 관리 시스템까지 모든 진료프로세스를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는 종합적인 시스템이 탑재됐다. 또 LG전자의 AI로봇이 안내, 진료재료의 운송 등을 담당하는 등 감염병에서 중요한 밀접접촉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운영체계를 갖췄다.

이번에 안암병원이 모듈병상에서 구현하는 의료는 소아감염환자의 외래진료다. 안암병원은 서울시와 함께 구축한 모듈병상을 ‘서울형 소아전용 외래센터’로 활용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소아 청소년 확진자의 외래진료 및 치료를 위한 진료시설로, 기존 외래센터를 확대 운영하는 것이다. 10병상 규모의 ‘서울형 소아전용 외래센터’를 통해 외래진료 뿐 아니라 일일 입원 검사 및 치료가 가능, 다방면의 모듈병상 활용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확인했다.

윤을식 병원장은 “코로나를 넘어 미래 인류를 위협할 그 어떤 감염병에도 즉각적으로 대처하고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는 여러 방안을 고민해 왔고, 그 중 실용면에서 탁월한 모듈병상을 선제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며 “코로나19를 겪으며 얻은 소중한 경험과 엔데믹 전환을 통해 미래 감염병 대처법을 배우고, 인류가 감염병을 슬기롭게 이겨낼 방법을 찾아 철저히 준비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운영하는 ‘서울형 소아전용 외래센터’는 재택치료 중인 경증 및 응급의 코로나19 소아청소년 확진환자를 대상으로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진료하고 있다. 소아청소년 확진자의 단기치료를 통해 취약소아들의 진료를 보장하고 응급실 과밀화를 해소, 기존 질환 환자들의 진료 또한 원활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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