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약산업 육성에 8777억 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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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약산업 육성에 8777억 원 투입

  • 김정우 기자
  • 승인 2022.05.0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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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2022년 종합계획 심의·확정...신약 연구개발 확대·인력 양성 지원 계획 수립

정부가 올해 신약 연구개발 확대, 인력 양성 등 제약산업 육성을 위해 8777억 원을 투입한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지난 4일, 2022년 제1회 제약산업 육성·지원위원회를 열고 올해 제약산업 육성·지원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 또 제3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23~’27) 수립계획과 K-글로벌 백신 펀드 조성 추진현황,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추진상황을 보고했다.

정부는 제약·바이오산업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매 5년마다 제약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을 관계부처 합동(복지부·기재·과기정통부·산업부·식약처)으로 수립하고 있다.

올해는 제2차 종합계획(’17~’22)의 마지막 년도 시행계획으로, 4대 정책 분야(❶신약 연구개발, ❷인력 양성, ❸수출지원, ❹제도개선) 152개 세부과제를 추진하고, 이를 위해 8777억 원을 투입키로 했다.

우선, 신약개발 역량 제고를 위한 연구개발(R&D) 지원 강화 전략으로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국가 신약개발 사업 지원 확대(’21년 451→’22년 1342억 원, 113개 과제 계속지원, 130개 과제 신규) △재생의료 원천기술 확보 및 임상연계를 위한 범부처 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지원 확대(’21년 128→’22년 381억 원, 51개 과제 계속 지원, 56개 과제 신규) △코로나19 등 감염병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22년 973억 원)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또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 및 창업지원으로 △바이오 생산·공정 전문인력 양성센터 구축 및 K-NIBRT 교육 프로그램 운영(’21년 240 → ’22년 300명, 125억 원) △인공지능·빅데이터 활용 정보기술(IT)+생명공학기술(BT) 융합형 인재 양성 교육 확대(’22년 275명, 10억원), 의사 과학 학부과정 지원(’22년 90억 원) 등을 수립했다.

아울러, 현장수요 중심의 수출 지원체계 강화를 위해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 내 공유 사무실 마련 등 거점 구축(’22년 10.9억 원) 및 해외제약전문가, 컨설팅 기관 등의 전주기 단계별 컨설팅(임상, 인허가, 생산 등)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 확대(’22년 17억 원)도 도모한다.

마지막으로, 혁신 신약·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추진하는 기업에 대한 적극적 투자를 위해 5천억 원 규모 펀드 조성 추진(’22년 500억 원) 등 제약산업 육성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날 보건복지부는 제2차 종합계획에 이어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시행할 제3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 수립계획도 밝혔다.

복지부는 산업계·학계·연구계·병원 등 전문가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 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정책과제를 도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추진기구로 제약산업 육성·지원 위원회 산하에 전략기획단과 8개 세부 분과를 설치·운영, 5월 중순 경 전략기획단 1차 회의를 개최한다.

또 4개 산업분과(합성, 바이오, 백신, 임상)를 통해 산업계 등 현장의 의견을 수렴한 후 4개 전략분과(제도·규제, 연구개발, 투자·수출, 인력·일자리) 운영, 정책과제를 수립할 예정이다. 제3차 종합계획은 올해 말 제약산업 육성지원 위원회에서 심의·확정 예정이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올해는 다음 5년간 시행할 3차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우리나라가 제약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민-관의 다양한 주체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제2차 종합계획의 성과와 한계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향후 추진할 핵심 추진과제를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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