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셀, 美 세포·유전자 CDMO ‘BioCentriq’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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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셀, 美 세포·유전자 CDMO ‘BioCentriq’ 인수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2.04.19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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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DMO사업 체계 구축… 미국 추가 증설 계획 밝혀

GC셀이 미국 바이오회사 인수를 통해 위탁개발생산(CDMO) 부문 체급 키우기에 나섰다.

GC셀(대표 박대우)은 GC(녹십자홀딩스)와 함께 미국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CDMO 기업 BioCentriq(바이오센트릭)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통합법인 GC셀 출범 5개월 만에 세계 최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바이오센트릭은 뉴저지혁신연구소(NJII)의 자회사로, 세포∙유전자 치료제 공정 개발 및 제조에 특화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cGMP(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생산시설에서 자가(Autologous) 및 동종(Allogeneic) 세포치료제, 유전자 치료제, 바이럴 벡터 등을 위탁 생산하고 있다.

이미 국내 최대 규모의 세포치료제 생산시설과 세계 최다 세포치료제 생산 타이틀을 보유한 GC셀은 이번 투자를 통해 아시아와 미국을 잇는 CDMO 기반을 확보했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설리반(Frost & Sullivan)에 따르면 미국 CGT CDMO 시장은 연평균 36.3%의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며 제약∙바이오시장의 ‘블루칩’으로 부상하고 있다. 고성장 배경에는 고도의 기술력을 요하는 CGT 분야에서 아웃소싱 의존도가 매우 높은 특성과 바이오 의약품 가운데 개발이 가장 활발한 영역으로 지속적인 수요가 뒷받침한다는 점이다.

지리적 이점 또한 빠른 사업 확장을 기대하게 한다. 바이오센트릭이 위치한 미국 동부는 세포∙유전자 치료제에 특화된 바이오 기업은 물론 주요 대학과 병원이 집결돼 고객 확보, 인력 유치 등이 용이하다.

박대우 GC셀 대표는 “이번 투자는 아시아, 북미 등 주요 사업 거점별 CGT CDMO 밸류체인을 완성하는 동시에 체급을 빠르게 키우기 위한 것”이라며 “추가로 북미 시설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GC셀은 지난해 GC녹십자랩셀과 GC녹십자셀의 합병을 통해 탄생한 통합법인으로, 면역세포와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개발 및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자가 및 동종 세포치료제의 다양한 파이프라인과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초기 연구 단계부터 상용화 단계까지 전주기의 밸류 체인을 구축,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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