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방세동 환자 뇌졸중 예방 최신 지견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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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세동 환자 뇌졸중 예방 최신 지견 공유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2.04.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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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화이자, 국제학회 가이드라인 통해 엘리퀴스 출혈 안전성 조명
(왼쪽부터) 그레고리 립-얀 스테펠-최의근 교수
(왼쪽부터) 그레고리 립-얀 스테펠-최의근 교수

심방세동 환자 뇌졸중 예방의 주요 국제학회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공유, 최신 치료 지견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BMS제약과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 11일 국내 의료진을 대상으로 경구용 항응고제 엘리퀴스(성분명 아픽사반)의 효과 및 안전성을 공유하는 ‘VMC 마스터 오브 마스터스 웨비나(VMC Master of Masters Webinar)’를 진행했다.

발표에 나선 그레고리 립 리버풀 대학교 교수는 ‘2020년 유럽심장학회 심방세동 가이드라인: 총체적인 환자 관리’를 주제로 심방세동의 구조화된 특징에 따라 심방세동을 분류하고, 통합적인 심방세동 관리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의 발표에 따르면 통합적 심방세동 관리 전략인 ‘ABC(AF Better Care) 경로’에서는 항응고요법을 통한 뇌졸중 예방을 심방세동의 첫 번째 치료 단계로 정의했다. 뇌졸중 예방요법으로는 경구용 항응고제 투여가 가능한 심방세동 환자에서 비(非)-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가 비타민 K 길항제(VTK)보다 우선 권고된다.

얀 스테펠 취리히 대학교 교수는 ‘2021년 유럽부정맥학회 심방세동 NOAC 처방 가이드라인: 실용적인 지침’을 발표, 다양한 고위험 환자군에서 권고되고 있는 엘리퀴스의 출혈 관련 안전성에 대해 설명했다.

스테펠 교수는 “저체중 환자의 경우 고령, 암, 신기능 저하 등 뇌졸중 및 출혈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질환의 동반이 빈번해 항응고요법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2021년 EHRA 가이드라인은 저체중 환자에서 VKA 대비 일관된 효과와 안전성을 보인 아픽사반을 60kg 이하 저체중 환자의 항응고요법으로 선호될 수 있는 NOAC 중 하나로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령, 신기능 저하 환자 등 고위험 환자군에서 주요 출혈 위험을 감소시킨 NOAC으로 아픽사반을 언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의근 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2021년 아시아태평양부정맥학회 심방세동 가이드라인: 아시아 환자에 대한 고려사항’ 발표를 통해 아시아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요법과 특정 환자군에서의 NOAC 사용에 대해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최 교수는 “심방세동 진단 이후 환자들의 연령은 높아지고 심부전, 고혈압, 당뇨병 등 동반질환 발생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뇌졸중 발생 위험도 증가한다”며 “따라서 APRHS 가이드라인은 4개월 간격으로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발생 위험 재평가를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고령, 저체중, 간 기능 장애 등 특정 환자군에서의 뇌졸중 예방요법이 새롭게 추가됐다며 4가지 NOAC(아픽사반, 다비가트란, 리바록사반, 에독사반)의 주요 임상 데이터 연령별 분석 결과, 아픽사반이 유일하게 65~74세 및 75세 이상 환자군에서 뇌졸중 위험, 주요 출혈 위험, 두개내출혈 위험 모두 와파린 대비 감소 효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발표에 나선 3명의 연자는 공통적으로 NOAC의 효과적인 뇌졸중 예방요법을 위해 허가된 용량 준수를 강조했다. 이들은 “연령, 체중, 동반질환 등 환자의 상태에 따라 복용량을 조절해야 하지만 이 또한 허가된 용량을 따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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