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 간호사 “간호법 제정” 한목소리
상태바

5만 간호사 “간호법 제정” 한목소리

  • 김정우 기자
  • 승인 2019.10.31 13: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9 간호정책 선포식’ 전근대적 보건의료체계 혁신 공포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지난 30일 서울시 광화문 광장에서 ‘2019 간호정책 선포식’을 열고 간호법 제정을 통해 보건의료체계 혁신 의지를 강력 공포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전국 간호사와 간호대학생 및 간호가족, 재외한인간호사회 등 무려 5만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호법 제정의 필요성을 재조명하고 국회통과를 향한 40만 간호사의 염원을 정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이들은 간호법 제정으로 ▲국민과 환자를 위한 예방과 건강증진 중심의 보건의료체계 개혁 ▲지역사회 통합 돌봄 시스템 활성화 ▲간호사와 의사 간 협력적 면허체계 정립 ▲간호인력 수급 불균형 해소 및 근무환경 개선 ▲간호 관계 법령 체계 총정비 및 합리적 간호전달체계 구축 등 정책과제를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경림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광화문 광장에서 간호정책 선포식을 개최한 이유는 세계보건기구가 2020년을 간호사의 해로 선정한 것을 국민에 알리고 기념하는 한편 우리 국민의 보편적 건강보장 달성을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이 무엇인지 중요 정책결정자 앞에서 간곡히 호소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에서 유래를 찾기 힘든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현재 보건의료와 복지 시스템에 지속가능한 것인지 엄중한 고민과 해법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시급한 보건의료 혁신 해법은 간호법 제정에서 시작될 수 있다”고 말하고 간호정책 5대 중점과제를 선포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영상을 통해 축하를 전하면서 보건의료체계 혁신을 위한 간호계의 제안을 정책에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이 국무총리는 “간호는 질병 관리에서 웰빙으로, 사후대응에서 사전예방으로, 의료기관에서 지역사회로 그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며 “오늘 선포하는 간호정책도 그런 변화에 맞게 보건의료체계를 혁신하려는 제안이라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제안을 정부가 귀담아듣고 정책에 수렴하겠다”며 “여러분의 의견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통합돌봄 시스템을 활성화하겠다. 취약지역 간호사 인건비 지원을 통해 간호 인력의 수급 불균형을 완화하고 건강보험 수가 개선이 간호사 처우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점검하고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