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면역항암제 2종 전임상 결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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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면역항암제 2종 전임상 결과 공유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2.03.3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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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8~13일 미국암학회 연례 학술대회서 포스터 발표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이 면역항암제로 개발 중인 YH32367(ABL105)과 YH29407의 전임상 연구 결과가 국제학회서 발표된다.

전임상 결과는 내달 8일부터 13일(미국현지시간)까지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되는 미국암학회(AACR 2022) 연례 학술대회 포스터 발표 예정이다. 이와 관련된 초록은 지난 8일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YH32367은 유한양행과 에이비엘바이오사(대표 이상훈)가 공동연구 중인 약물로, HER2 발현 종양세포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T면역세포 활성 수용체인 4-1BB 자극을 통해 면역세포의 항암작용을 증가시킨다.

종양특이적 면역활성을 증가시키는 동시에 종양세포의 성장을 억제함으로써, 유방암, 위암, 폐암 등 다수의 고형암에서 기존 항암 치료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를 위해 개발되고 있는 이중항체다.

다양한 HER2발현 종양 전임상 실험에서 대조항체 대비 유의적으로 우수한 항암 효능을 보였고, 전임상 독성시험에서 안전성이 확인됐다.

유한양행은 YH32367에 대해 최근 식약처에 IND 서류를 제출하고 하반기 임상1상 시험 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호주에서도 임상 1상 시험 진행을 계획하고 있다.

YH29407은 유한양행에서 개발하고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인 조병철 교수와 공동연구 중인 저분자면역항암제다. 암세포에서 과발현되어 종양 미세 환경을 변화시켜 면역세포의 활성을 억제하는 IDO-1효소를 저해하는 기전을 지닌다.

YH29407은 이미 알려진 IDO-1 저해제들과 비교해 우수한 약동력학 및 약효 프로파일을 보인다. YH29407은 대조약물 대비, PD-1 항체를 병용 투여 시 종양미세환경에서 T세포를 효과적으로 증가시켰고, 우수한 항종양 효과와 더불어 생존율 향상을 동물모델을 통해 입증했다.

따라서 IDO-1이 과발현된 고형암 환자에서 PD-1/PD-L1을 포함하는 면역관문억제제들의 최적의 병용약물로, 면역관문억제제들의 낮은 치료 반응률을 개선하고 면역관문억제제 불응환자 치료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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