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증 천식 환자 미충족 수요 해결사 "듀피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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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증 천식 환자 미충족 수요 해결사 "듀피젠트"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2.03.2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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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3상 QUEST 한국인 데이터 추가 분석 결과, 글로벌比 악화율·폐기능 개선

여러 치료 옵션을 복합적으로 사용하는 단계에 이르러도 증상 조절이 어려운 국내 중증 천식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생물의약품의 신규 데이터가 공개됐다.

사노피는 오늘(29일) 오전, 제2형 염증의 주요 원인 물질인 인터루킨-4(IL-4), 인터루킨-13(IL-13)의 신호 전달을 표적 조절하는 생물의약품 ‘듀피젠트’ 미디어 세미나를 열고 한국인 중증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듀피젠트의 하위분석 결과를 최초 공개했다.

연자로 참석한 조유숙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듀피젠트 임상 3상 연구인 QUEST에 등록된 한국인 환자의 하위분석 결과를 공개하면서 “이번 하위분석 결과는 기존 3상 임상연구인 QUEST 데이터보다 개선 수준이 높았다. 이는 단순히 수치 개선 의미를 넘어 획기적인 가능성을 전망케 한다”면서 “듀피젠트의 탁월한 치료 효과는 국내 환자들에게 새로운 무기로 작용해 의료진으로서 든든하다”고 전했다.

이어, 실제 진료현장에서 체감하는 중증 천식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를 언급하며 생물의약품에 대한 환자 접근성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중증 천식의 경우 다양한 이상 반응 우려에도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이하 OCS)까지 추가해 증상 조절을 시도한다. 세계천식기구(GINA)는 OCS 단기간 사용조차 경고하며, 생물의약품을 통해 이상 반응 위험을 낮출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국내에는 현재 단 하나의 생물의약품만이 급여적용, 다수의 중증 천식 환자들은 여전히 생물의약품의 치료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조 교수는 지적했다.

조 교수에 따르면 듀피젠트는 기존 3상 연구인 QUEST의 한국인 데이터를 추가 분석한 결과, 연간 중증 천식 악화율과 폐기능 개선 부분이 글로벌 데이터보다 상당히 개선됐다.

기존 3상 연구의 중등도-중증 한국인 천식 환자 74명의 데이터를 추가 분석한 결과 듀피젠트투여 52주 시점에서 연간 중증 악화율은 위약군 대비 87% 감소했으며, 특히 혈중 호산구(EOS) 수치가 150 cells/μL 이상인 환자와 호기산화질소(FeNO)가 25 ppb 이상인 환자에서도 연간 중증 악화율은 위약군 대비 각각 94%, 92% 감소했다.

조유숙 교수는 “한국인 환자에서 호산구나 호기산화질소 등 제2형 염증 바이오마커 수치가 글로벌 데이터 대비 높은 것은 듀피젠트가 국내 환자들에게 더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 “국내 중증 천식 환자들이 비용부담으로 인해 치료 혜택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온전히 치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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