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2021년 매출 4369억원...전년比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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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2021년 매출 4369억원...전년比 7.4%↑

  • 박진옥 기자
  • 승인 2022.02.1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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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노락토 실적 호조 등 건강기능식품 사업 성장 주도

휴온스(대표 엄기안)는 지난해 매출 4369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7.4% 성장하며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고 16일 밝혔다. 영업이익 496억, 당기순이익 346억을 기록하며 각 8%, 39% 감소했다.

매출 신장 요인으로 여성 갱년기 유산균 ‘엘루비 메노락토’의 폭발적 성장을 꼽는다. 단일 브랜드로 매출 371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15% 증가했다. 또 지난해 7월 가격 인하로 신규 사용자 수가 대폭 증가한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G6’도 성장을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다소 성장이 주춤했던 전문의약품과 수탁사업도 지난해 회복세로 접어들어 각 7%, 8% 성장했다. 특히 안과 시장 성장세에 맞춰 새롭게 편성한 안과사업부 성장세가 돋보였으며, 마취제, 순환기계도 고루 성장했다. 수탁사업에서도 점안제 발주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뤄냈다.

대미 수출도 호조세를 이어갔다. 리도카인주사제, 부피바카인주사제 등 마취제의 미국 수출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상회했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사용되는 LDS 백신 주사기 수출도 매출 상승에 힘을 보탰다.

지속적인 매출 상승 흐름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감소는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대에 따른 광고 선전비, 지급수수료 증가 등의 영향이 컸으며, 의약품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한 R&D 비용 증가 등 중장기 성장모멘텀 확보를 위한 비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당기순이익은 현금 유출이 없는 당기손익인식금융자산 평가손익의 기저효과가 반영됐다. 2020년 투자 기업 상장에 따른 평가 이익 발생분이 2021년 시가가 하락하며 재무제표상 손실로 반영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엄기안 대표는 “팬데믹으로 시장 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지만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르게 매출이 신장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 휴온스의 사업 저력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투자 확대는 물론 변화하는 시장 흐름을 읽고 발 빠르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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