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2021년 매출 1조1530억 달성...사상 최대
상태바

대웅제약, 2021년 매출 1조1530억 달성...사상 최대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2.02.15 1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보타 수출 본격화 및 신약 연구개발 투자 결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9.2% 상승한 1조153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423% 상승한 889억원, 순이익은 31.3% 상승한 31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개별기준으로는 매출 1조552억원, 영업이익 955억원, 순이익 405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말 신약 허가를 받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정(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의 1조1000억원 규모 기술 수출 성과,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모든 국내외 법적 분쟁 마무리 및 수출 본격화, 수익성 높은 전문의약품(ETC) 품목의 안정적인 성장이 매출 신장과 영업이익률 개선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778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전문의약품(ETC)의 경우 항암치료제 루피어, 고지혈치료제 크레젯 등 수익성 높은 자체 품목이 선전했다. 올해 상반기 펙수클루정이 출시되면 ETC 성장세가 더욱 가파를 전망이다.

일반의약품(OTC) 부문은 2020년 1133억원에 이어 지난해 114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건강기능식품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시장에 대응해 간 건강 전문 브랜드 에너씨슬을 강화하고 병원 채널용 맞춤형 브랜드 세이헬스 런칭 등 적극적인 사업 확장이 성장에 기인했다.

나보타 매출은 지난해 796억원으로, 전년도 504억원 대비 대폭 증가했다. 국내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성장했으며, 보툴리눔 톡신 사업의 법적 분쟁 및 불확실성이 모두 해소된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도 60% 이상 증가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매출의 10%를 초과하는 1273억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 그 결실이 회사의 매출 및 영업이익 개선, 미래성장 동력 확보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었다.

펙수클루정 신약 개발로 1조원이 넘는 기술이전 계약 수익을 창출하고 국내 품목 허가를 받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나보타는 현재 중국에 생물의약품허가신청서(BLA)를 제출한 상태로 유럽, 중국의 연내 진입이 가시화되고 있다.

또 국내 최초로 개발 중인 SGLT-2 억제제 기전의 당뇨병 치료 후보물질 이나보글리플로진은 올해 초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펙수클루정에 연이은 자체 개발 신약 출시 가능성을 입증했다.

전승호 대표는 “2021년은 자체 신약 개발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사상 최대 매출액 경신 등 대웅제약의 지속적인 R&D 투자가 결실을 거둔 한 해였다”고 전하고 “올해는 펙수클루정, 나보타 등 우수한 자사 제품을 국내외 고객들에게 소개하고 적극적인 오픈 콜라보레이션 등을 통해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는 한편 회사의 성장과 가치 제고를 동시에 도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