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V 2제요법 '도바토' 바이러스 억제 장기 데이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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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 2제요법 '도바토' 바이러스 억제 장기 데이터 공개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2.02.1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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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CROI서 2제요법 및 장기지속형 주사제 최신 데이터 발표

사람 면역 결핍 바이러스(HIV) 3제 이상 요법에서 2제 요법 도바토로 치료 전환 시 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평가한 최대 3년 장기 데이터가 공개된다.

GSK의 HIV 전문기업 비브 헬스케어는 오는 16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2022 레트로바이러스 및 기회감염학회(CROI)에서 HIV 2제 요법 단일정 도바토(성분명 돌루테그라비르 50mg, 라미부딘 300mg)와 HIV 장기지속형 주사제인 보카브리아(성분명 카보테그라비르 600mg/3mL), 레캄비스(성분명 릴피비린 900mg/3mL) 병용요법에 연구 초록을 발표한다.

보카브리아, 레캄비스는 지난 3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바이러스학적으로 억제되어 있고 바이러스학적 실패 이력이 없으며 카보테그라비르 또는 릴피비린에 알려진 또는 의심되는 내성이 없는 성인 환자의 HIV-1 감염 치료를 위한 병용요법으로 승인된 바 있다. 보카브리아+레캄비스 병용요법은 국내에서 1개월 또는 2개월 주기 주사요법으로 승인됐다.

도바토와 관련해 발표되는 주요 데이터에는 무작위, 오픈라벨, 활성대조, 평행그룹 3상 임상연구인 TANGO 연구의 144주 장기 유효성 분석 결과와 무작위, 다기관, 오픈라벨, 비열등성 3상 임상연구인 SALSA 연구의 48주 연구 결과에 대한 두 개의 초록이 포함됐다.

TANGO 연구는 테노포비르알라페나미드푸마르산염(TAF) 기반 3제 이상 요법으로 바이러스 억제 상태를 유지한 성인 HIV 감염인이 도바토 2제요법으로 치료 전환 시 바이러스 억제 효과 및 안전성을 평가한 연구다. 이번 학회에서는 144주차까지 방문 추적 시 바이러스 수치가 40c/mL 미만인 HIV 감염인과 바이러스 미검출(Target Not Detected, TND) 상태인 HIV 감염인 비율에 대한 추가 장기 데이터가 발표된다.

SALSA 연구는 3제 이상의 항레트로바이러스 요법으로 바이러스 억제 상태를 유지한 성인 HIV-1 감염인이 도바토 2제요법으로 치료 전환 시 바이러스 억제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연구다.

이번에 발표될 데이터에는 베이스라인에서 기존에 내성을 갖고 있던 감염인 표본 비율을 확인한 데이터와 연구 48주차까지 바이러스 수치 40c/mL 미만 및 TND 기준을 통해 엄격하게 측정한 HIV 감염인의 바이러스 반응과 대사적 건강에 관한 데이터가 포함됐다.

비브 헬스케어의 연구개발 총괄책임자인 킴벌리 스미스(Kimberly Smith) 박사는 “이번 CROI 2022에서 발표될 데이터는 HIV 장기지속형 주사제 및 2제요법 치료제의 유효성과 안전성 데이터를 보여주는 최대 3년의 연구 결과를 포함하고 있다”며 “지난 2년 간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비브 헬스케어는 HIV 치료 및 예방을 위해 더 많은 옵션을 제공하는 획기적인 발전을 통해 분야 내 리더십을 발휘해왔다. CROI 2022에서 최신 데이터를 HIV 커뮤니티와 공유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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