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12호 신약 ‘펠루비’ 글로벌 파머징마켓 본격 진출
상태바

국산 12호 신약 ‘펠루비’ 글로벌 파머징마켓 본격 진출

  • 박진옥 기자
  • 승인 2022.02.10 09: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원제약, 국내 넘어 26조 러시아 제약 시장 상륙...1월 시판 허가

대원제약(대표 백승열) 국산 12호 신약인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펠루비정‘이 러시아 시장에 진출한다.

대원제약은 펠루비정 현지 제품명인 ‘펠루비오(Pelubio)‘가 지난달 러시아 연방 보건부(MOH, Ministryof Health of the Russian Federation)로부터 최종 시판허가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펠루비는 국산 12호 신약으로, 2007년 소염진통제로 첫선을 보인 후 다양한 적응증을 추가하며 확장해 왔다. 국산 신약으로서 연매출 300억 원의 메가브랜드 제품으로 성장했고 NSAIDs 계열 처방량 1위를 달성했다.

대원제약은 제1공장인 화성 향남공장에서 펠루비정 완제품을 생산, 러시아 현지로 수출한다. 현지 파트너사인 PHARMSTANDARD 사가 러시아 현지의 영업, 마케팅 등 유통 전반을 맡는다. PHARMSTANDARD 사는 연매출 2조3000억원 규모의 러시아 2위권 의약품 유통사로, 막강한 유통력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현지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대원제약은 올해 상반기 중 초도 물량 300만 정의 선적을 시작으로 시장 수요에 따라 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펠루비정에 이어 펠루비서방정 또한 작년 12월 수출 계약을 완료, 현지 임상을 거쳐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수출을 개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제품의 발매 시기에 맞춰 러시아 현지에서 론칭 심포지엄 개최 등 현지 사정에 맞는 다양한 시장 침투 전략을 수립,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백승열 부회장은 “이번 수출은 국산 신약을 해외에 알린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고, 현지 임상에서도 제품의 우수성이 입증된 만큼 글로벌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러시아 시장을 거점 삼아 중앙아시아, 동유럽 등지의 파머징 마켓 국가들을 대상으로 수출 판로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